저의 둘째딸 하랑이는 5살입니다.
아주 귀엽고 애교가 많은 사랑스런 아이랍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시골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차량 운행이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8살인 언니와 함께 면소재지에 있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다니지요...
그런데 유치원 선생님께서 4월 초에 아이들 건강검진을 하시고는
"하랑이가 동갑 친구들 보다도 시력이 안나오네요. 검사를 한번 받아보심 좋겠어요."
그래서 한번 가야지 하고 벼루다 수요일 읍내 있는 안과에 진료차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몇가지 검사를 하시더니
"큰 병원에 가셔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습니다. 하랑이는 지금 무조건 안경을 맞춰주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랫 눈썹이 동자를 계속 스크래치해서 상처가 나고 난시를 더 심하게 만들겁니다."
그러시더니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안했는데 소견서를 써주셨어요.
이번주 남편 목사님은 필리핀에 가 계시는 관계로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큰아이와 다르게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까칠하게 굴어서 이녀석은 누굴 닮았어?
하며 매번 큰소리로 혼내기만 했는데, 눈이 불편하니 더 그랬던 모양이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집에와서 순천향대학병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목욜에 소아안과 의사 샘의 진료가 있더라구요.
목요일 큰아이는 학교에 등교시키고 작은 아이를 데리고 천안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검사를 거쳐 의사샘과의 진료시간...
"하랑이는 난시가 있기는 한데, 그것보다는 아랫눈썹이 동자에 상처를 내는 것을 고치는게 우선입니다.
방법은 눈 밑 살을 살짝 집어주는 것인데, 어린아이여서 전신마치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커서 수술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으니
"수술을 미루는 것이 아이에게 유익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난시는 더 심해 질것이고 계속 상처가 나면서 이물질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그것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수술 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속상하고 화가 나는것보다는 감사함이 먼저 앞섭니다.
단지,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맘이 있을 뿐입니다.
랑이는 돌이 막 지났을 무렵에 왼쪽 엄지 손가락에 방아쇠 무지라는 선천성 기형이 있어서
(엄지손가락이 접혀있는 상태) 그것도 어릴 때 해야 흉터도 안남고 100%로 고칠수 있다고 하여서 수술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계속 울기만 해서 마치해서 잠이 들때까지 같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주님의 흔적을 남기심에 감사하며 안쓰러움에 더 안아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아이의 몸에 주님의 흔적을 남기네요.
어떤 계획하심이 그분에게 있을까요?
끝까지 감사함으로 잘 견디도록 기도부탁드려요.
수술 날짜는 6월 20일로 잡혀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또 전신마치를 해야하거든요.
1.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2. 수술 후 다시 검사하고 안경을 쓸지 결정되는데,
그것 또한 선하게 인도하시도록
3. 수술 후에 아이가 눈의 불편함으로 예민하지 않도록
4. 성령님께서 저희 가정과 동행하시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모든 사역에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한 심령 심령 되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늘 선하게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샬롬~! 위하여 기도드릴께요~
주님 안에서 힘내세요~~
네~~감사드려요^^*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어린 자녀의 아픔을 보는 것이 부모에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요. ㅠ.ㅠ
하랑이의 수술과 치료 과정 가운데 주님의 치유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할께요. ㅜ.ㅜ
아멘!!!랑이가 어제는안경점에서 제안경을 맞추는데 이러더라구요~"엄마는 안경 맞취서 더잘보이니까좋겠다~ 난 잘안보이는데..." 빨리시간이 지나서 수술할 그날 하나님 하실일을 기대합니다^^*
샬롬~! 주님의 사랑과 위로, 치유의 은혜가 풍성하시길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힘 내셔요. 샬롬~!^^
감사합니다^^*전도사님!!!기도해주시는분들있다는것이 참힘이됩니다!!
성령님. 예수님의 보혈을 하랑이의 눈에 바릅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하랑이가 완전히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일들을 통해 더욱 더 사랑이신 성령님의 임재를 나타내주세요. 보이지 않으시지만 언제나 그 어떠한 존재보다도 더 가까이에서 하랑이를 지켜주시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 기도감사드려요^^*
주님! 하랑이를 포근히 안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치료의 손길이 하랑이와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랑아! 사랑하고 축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