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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한남금북정맥 제9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2년 4월 08일 (일요일)
구 간 : 바리고개~월드사우나~한솔신약~굴암산~쌍봉초교~높은봉~신도정공~대정고개~
안산~대야고개(2번군도)~갈미봉~대야리산~마이산~수레티고개(화봉육교)
거 리 : 약22km (GPS 거리 기준, 정맥길 재확인 및 알바 거리 제외)
시 간 : 5시간 48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정맥길 재확인 및 알바 시간 포함)
날 씨 : 오후들면서 더웠지만 바람이 좀 불어주는 맑은 날씨
후 기 : 한남금북정맥에서 이번 9구간은 신설 도로와 공단개발 등으로 기존 정맥길이 가장
많이 훼손되어, 대부분 정맥꾼이 알바를 할 정도로 난해한 구간이다. 개인적으로도
선답자 산행후기를 이용해 나름 대비를 했지만 그 굴레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구간의 2/3 이상이 평평한 도로를 따라가는 도보수준 산행이라, 거리에 비해
힘들지 않지만, 문제는 알바를 하지않고 제대로 정맥길을 이어가는냐가 관건이다.
물론 이미 개발로 훼손되거나 사라진 정맥길을 굳이 지키면서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길이 없거나 군부대 등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남아있는 기존 정맥길 흔적이라도 최대한 이어가는 게 맥꾼의 자존심이 아닐런지...
하여, 후답자들이 기존 정맥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파악된
알바 이유을 재확인하고, 해당 부분의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개인적으로 마루금을
따라가는 정맥길 산행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힘들었던 것 같다.
이번 구간은 특별한 볼거리도 없는 공단지역 도로를 많이 지나기에 정말 재미없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알바할 가능성도 많은 난해한 구간이기도 하기에, 긍정적으로
사전공부를 통해 정맥길을 안내해 주는 지형지물 포스트를 숙지해서, 차례로 찾아
가는 재미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구간은 확실한 가이드가 없다면 산행전에 많은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산행지도를 이용한 독도도 어렵고 선답자 표지기도 상대적으로 적어, 더욱 그렇다.
하여, 평소보다 더많은 사진을 이용해 나름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선답자에게는
복기해보는 자료로서, 후답자에게는 산행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스마트폰의 동아지도를 화면캡쳐한 것으로, 파란 선은 실제 산행코스의 위성 궤적선이고,
파란 글씨와 빨간 지점, 봉우리 표시는 지도에 빠지거나 산행하면서 확인된 것으로 추가 편집했다.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된 동아지도의 프로그램 개발이 아직 불충분한 탓인지
위성궤적선이 동아지도 상의 위치보다 30~50m 정도 남쪽으로 벗어나는 바람에 산행중에도 헷갈렸다.
하여, 올려진 동아지도의 정맥길(보라색)이나 도로 보다도 남쪽으로 벗어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위성궤적선이 직선으로 이탈해 있는 것은 정맥길 확인이나 알바로 인해 왕복했던 상황이 표시된 것이다.
그리고, 산행지도가 축소되는 관계로 맨 아래에 첨부파일로 덧붙이는 바, 필요하면 다운로드 받으시길...
09시45분 : 바리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화살표 방향인 바리가든 윗쪽의 과수원 옆길로 올라간다.
잠시 오르막에 능선에 올라서자,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꺽이고...
산행을 시작한 지 5분쯤에 첫 임도를 건너, 과수원 철조망을 따라간다.
첫 임도에서 5분쯤에 능선 절개지 오른쪽으로 '리치폴리머' 공장 건물이 보이고,
이어 공장 절개지로 내려가서 공장 철문을 나가 두번째 임도에서 맞은편 능선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하나하이테크(주)' 간판이 걸린 철문을 나가, 보이는 임도 끝에서 산길로 오른다.
밭 옆을 지나 묘지 옆길로... 정맥길은 우측 철통(?)이 있는 능선이나 벌목으로 막혀있다.
두번째 임도에서 7분쯤에 염소 축사 상단을 지난다.
이어 세번째 임도를 건너고...
이어 철망 울타리를 따라간다.
곧바로 조금 위험한 공장 절개지 상단을 지나고, 왼쪽에 지나갈 주황색의 목우촌 건물도 보인다.
네번째 임도로 내려선다. 일명 오룡고개라고도 하며, 왼쪽으로 오른다.
이곳 오룡고개가 처음으로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동아지도에 표시된 원래 정맥길은 절개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월드사우나로 내려가는 것이지만,
선답자의 여러 산행기들을 조합해 볼 때, 이곳에서 대체로 4가지 방법으로 산행을 하고 있다.
먼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시멘트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는 방법이 있고,
사진에 살짝 보이는 철망 울타리 안쪽으로 들어가 공원을 가로 질러 차도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비포장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방법과
갈림길 바로 우측 산길로 올라가 철탑을 돌아 월드사우나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4가지 코스는 모두 82번 도로를 만나게 되며, 도로에서 왼쪽 목우촌 방향으로 내려간다.
4가지 방법의 결론은, 약간 멀더라도 남아있는 기존 정맥길에 조금이라도 더 충실하느냐,
아니면 어차피 훼손된 정맥길이니 손쉬운 코스로 통과하느냐의 선택이며,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나홀로 갈림길 우측 길을 택해, 갈림길 바로 우측 절개된 능선 산길로 오른다.
노란 X표 방향의 반듯한 산길따라 계속 오르면 정맥길을 이탈하는 바,
곧바로 철탑을 도는 희미한 산길의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철탑 뒷편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월드사우나 뒷편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철탑을 바로 도는 희미한 산길을 놓치고, 좋은 길로 많이 도는 바람에 시간이 더 소요됐다.
월드사우나 앞 82번 도로에서 왼쪽 목우촌(주황색 건물) 방향으로 내려간다.
도로를 건너 목우촌 앞을 지난다. 오른쪽 울타리 안쪽은 일양약품 백신공장이다.
기존 정맥길은 일양약품 울타리 안으로 이어지지만, 공장에 막혀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 셈이다.
일양약품 정문을 지나, 첫 사거리에서 교통표지판의 삼성/금왕 방향 오른쪽 도로를 따라간다.
모텔이 보이는 도로끝 삼거리에서 왼쪽 GS칼텍스 삼정주유소 방향으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3분쯤에 한솔신약 입간판이 있는 곳을 만나며,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간다.
잠시후 한솔신약(붉은 원) 정문 왼쪽의 비포장 길로 들어간다.
1분쯤에 시멘트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이곳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하는 경우가 많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3분쯤에 SAMPO공장을 만나면 왼쪽 길로...
SAMPO공장에서 왼쪽으로 돌면 보이는 풍경으로, 화살표 방향 숲길로 들어간다.
숲길로 들어 곧바로 능선 사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능선 사거리에서 3분쯤에 밭 가장자리를 지나 시멘트 임도를 건너고,
비포장 임도는 곧바로 좌측 컨테이너집과 우측 잘 가꿔진 묘지 사이를 지난다.
이어 왼쪽 울타리 철문을 통과해 밭 가장자리를 따라 신설도로 쪽으로 향한다.
맞은편 산 능선이 정맥길이나 산길은 없다. 그리고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더 멀리 우회한다.
신설도로로 내려서면, 진출도로 쪽으로 내려가 지하차도(붉은 원)로 향한다.
지하차도를 통과하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꺽어, 사진에 보이는 굴암산으로 오른다.
583번 도로가 지나는 지하차도를 지나, 곧바로 오른쪽으로 꺽어 묘지가 있는 쪽으로 오른다.
이 583번 도로는 산행종점인 수래티고개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정맥길을 오가며 세차례 더 만난다.
(부분 알바) 선답자 산행기에서 지하도에서 보이는 밭 뒷편 능선으로 오른다는 말에 현혹되어,
건물 뒷쪽 능선으로 올랐다가, 정맥길을 벗어나는 바람에, 우회해 되돌아오면서 10분쯤 허비했다.
묘지를 통과해 능선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산길로 들어선다.
11시20분 : 산길이 왼쪽으로 꺽이며, 곧바로 갈림길 왼쪽의 굴암산에 도착한다.
굴암산에는 덧붙인 3종류의 표지판이 걸려 있으며, 정맥길은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두개의 참호 옆을 지나 초소가 보이는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정맥길은 군부대에 막히고,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군부대 반대편 정맥길로 향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갔다가 알바를 하면서 고생한 선답자 후기도 있는 바, 주의가 필요하다.
철조망을 따라 10분쯤에 시멘트길을 만나 왼쪽으로... 곧바로 철조망과 다시 만난다.
사진 지점에서 시멘트길을 버리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화살표 방향 농로쪽으로 따라간다.
이곳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라가다 알바하는 경우가 있는 바, 주의가 필요하다.
농로를 지나 산아래 도착하면, 화살표 방향으로 우회해서 능선으로 오른다.
바로 오르는 길은 없으며, 화살표 방향으로 표지기가 몇 개 달려있는 것이 보인다.
묘지 상단을 돌아 봉우리로 능선길이 비툴비툴 이어지고...
잠시후 밭 가장자리를 따라간다.
이어 잔디밭 능선을 넘으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 오른쪽으로 능선을 오른다.
이후 정맥길은 멀리 도로 건너편 능선으로 이어지며, 정면 묘지 위쪽 능선을 오르는 일행도 보인다.
능선 절개지 상단을 우회해 맞은편 펜션 앞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맞은편 능선이 정맥길 같다는 글이 있어, 붉은 X 지점까지 확인했지만 산길은 없었다.
하여, 펜션의 할머니에게 길을 물어보니 정맥길을 벗어난 뒷쪽 우등산으로 오르는 임도만 있다고 했다.
펜션 뒷쪽 절개지 부분 산길을 확인하고, 펜션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며 10분 가까이 시간 허비...
다시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다, 3층석탑(붉은 원)이 보이는 묘지 상단 능선으로 오른다.
묘지 능선으로 8분쯤 가다가, 이 시멘트길을 다시 만나기에,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는 선답자도 있었다.
묘지 상단을 지나면, 곧바로 절개지를 내려가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이어 비포장 임도를 만나게 되고,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내려간다.
기존 정맥길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오른쪽 길로도 잠시 가봤지만, 능선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은 없었다.
다시 펜션에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내려서면 곧바로 사거리를 만나고,
이정표의 육묘장 방향인 화살표 방향 길을 따라간다. 이곳에서 알바한 선답자들도 있는 바, 주의...
10분쯤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583번 도로를 다시 만난다.
도로에는 덧붙인 쌍봉2리 표지석과 쌍봉1리 버스정류소가 있으며, 도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사진의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일행이 간 방향을 물어보니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갔다고 한다.
기존 정맥길 능선으로 다시 올라 쌍봉초등학교로 갔을 거라 생각되고, 더 정맥길에 충실한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맥길을 좀 벗어나지만 선답자가 많이 애용한 코스 확인을 위해 왼쪽 마을길을 택했다.
583번 도로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6분쯤에 사거리를 만나고, 화살표 방향으로 이어간다.
사거리에서 3분쯤에 쌍봉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첫 갈림길에서 화살표 방향 오른쪽으로...
곧바로 쌍봉초등학교 정문이 보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쌍봉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어린이 놀이터가 보이는 후문으로 향한다.
쌍봉초등학교 후문을 나오면 바로 왼쪽 포장길로 올라가고...
곧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시멘트길을 따라 583번 도로가 나타날 때까지 간다.
쌍봉초등학교 후문에서 10분쯤에 583번 도로를 세번째 만난다.
오른쪽의 작은 동산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산행지도의 '높은봉'이란 정맥길 봉우리이며,
원래 정맥길은 노란 X표 쪽으로 이어지지만, 지금은 인삼밭으로 가로 막혀 있었다.
나중에 높은봉에 올랐다가 알았지만, 묘지가 있는 노란 화살표 쪽으로 오를 수도 있었다.
암튼, 바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583번 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 정맥길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곳에서 못가본 높은봉을 붉은 화살표 방향 정맥길을 역주행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높은봉에 높은봉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주택 절개지가 있는 능선 끝까지 가보았지만, 표지판 없었다.
나무사이로 쌍봉초등학교 후문에서 왔던 시멘트길이 보이고, 오른쪽 능선에 선명한 산길과 표지기는 보인다.
되돌아와 찍은 높은봉 모습으로, 선답자 표지기만 여러 개 달려 있다.
선답자 최근 산행기에서 보았던 박건석님의 높은봉 표지판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높은봉을 조금 지나 묘지 상단에서 내려다본 583번 도로 방향 풍경...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갔지만,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높은봉으로 오를 수도 있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로 되돌아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높은봉을 다녀오고 정상 표지판을 찾는다고 10분쯤 시간을 보냈다.
도로를 따라가며... 맞은편 도로 끝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물이 보인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정문에 도착, 화살표 방향으로 비포장길을 따라간다.
이곳에서 선답자 산행기의 전문건설공제조합 정문 옆 길이라는 애매한 설명때문에 잠시 헷갈리고...
곧바로 비포장 임도 옆 컨테이너 가건물 앞을 지나고...
잠시후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 인삼밭 사이 농로로 가야했는데, 그만 직진하고 말았다. 주의
사진의 길 위에 그림자로 보이는 전신주에 표지기가 하나 있다고 하는 바, 후답자는 확인해 볼 것...
이곳 왼쪽 농로에 무슨 작업을 하는지 길이 흐트러진 상태라서, 정맥길이 맞는지 애매하기도 했다.
그리고 선답자 산행기는 사거리에서 왼쪽 길이라 하고, 사진 풍경도 전혀 달라 망설이다 직진했다.
(알바) 삼거리에서 2분쯤에 선답자 산행기에서 본, 사진의 사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내려갔다.
곧바로 임도는 오른쪽으로 꺽였다가 주택 앞을 지나자 잠시후 길은 사라지면서 밭이 나온다.
그제사 동아지도의 위성 궤적선을 확인하고, 되돌아나와 왼쪽 농로 쪽으로 정맥길을 찾아갔다.
놓쳤던 정맥길 농로를 밭을 가로질러 우회해서 다시 이어간다. 알바로 10분쯤 시간을 허비했다.
잠시후 선답자 산행기에서 보았던, 태정푸드 정문 입간판이 보이고...
1분쯤에 태정푸드 이정표(붉은 원)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곧바로 선답자 산행기에서 자주 보이는 삼아물산을 만나, 왼쪽 울타리를 따라간다.
잠시후 삼거리에서 공장 울타리를 따라 직진...
공장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멘트길 왼쪽으로...
네번째로 583번 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이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주)신도정공 공장 옆 비포장길을 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 지점에서 도로를 따라 그냥 올라가다 알바한 선답자도 있는 바, 주의가 필요하다.
583번 도로에서 (주)신도공장 옆 비포장길을 따라간다.
583번 도로에서 4분쯤 비포장길을 따라가다 왼편 언덕에 높은봉 표지판이 걸려있는 게 보인다.
높은봉은 3km쯤 전에 이미 지나왔는데, 난데없이 이곳 길 옆 언덕에 걸려있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봤던 그 표지판으로, 높은봉에서 그토록 찾아도 없던 것이 엉뚱하게 이곳에 있다.
높은봉에 갖다 놓을 수도 없고... 박건석님 표지판이 호남정맥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후답자 정맥꾼 중에서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면, 때어다 높은봉에 달아주었으면 좋겠다.
박건석님의 남다른 수고로 많은 정맥꾼들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런 점은 아쉽다.
583번 도로에서 10분쯤에 임대공장 건물이 있는 곳을 지나며, 길은 왼쪽으로 꺽이고...
잠시후 왼편에 제일참 공장 간판이 보이며, (주)네이쳐 정문 앞을 지나 비포장길로 간다.
별다른 볼거리가 없는 이번 정맥길에, 가야할 마이산 방향 풍경 하나 올린다.
정맥길은 ~(대정고개)~안산~(갈미봉)~대야리산~마이산~(수레티고개)로 이어진다.
13시49분 : 2차선 도로를 만나 맞은편 시멘트길로 직진한다.
이곳이 삼성면 대정리에 걸쳐 있는 고개라 하여, 일명 대정고개라고도 불린다.
이어 오른쪽 공장 울타리에 형제케미칼 이정표, 그리고 왼쪽으로 청한공장이 보이는 곳을 지난다.
13시55분 : 대정고개에서 6분쯤에, 보기드문 5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왼쪽 봉우리를 오른다.
오르는 길은 잡목에 가려 흐릿하기에 오른쪽 묘지로 우회하거나 왼쪽 잡목 능선도 상관없다.
봉우리에 오르자 표지기만 여럿 달려있고, 내리막으로 뒷 봉우리로 향한다.
5거리 갈림길에서 8분쯤에 표지판이 걸린 안산에 오른다.
이어 묘지 상단을 지나 내리막에 승순농장 뒷쪽으로 내려서서, 왼쪽 능선으로 돌아 정문으로 내려간다.
승순농장 정문으로 내려서서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간다. 입구 우측에 덧붙인 승순농장 간판이 있다.
14시09분 : 2번 군도가 지나는, 일명 대야고개에 도착... 맞은편 삼성식당 안내판 옆으로 오른다.
곧바로 넓은 공터를 가로지르고...
표지기가 많이 달린 임도에서 맞은편 언덕으로...
잠시후 농가 앞을 지나, 맞은편 능선 왼쪽으로 오른다.
개 세마리가 짖어대고, 밭 옆에 '곰순이'라는 개집도 있는데 곰순이는 숨어서 안나온다. ^^*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 절개지 아래에는 공장 건물들이 보인다.
5분쯤 산길에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오르막으로...
14시21분 : 표지판이 달려있는 갈미봉 정상에 도착, 나홀로 셀카놀이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산대장님에게 연락해보니 벌써 마이산이란다. 평평한 도로가 많고 볼거리도 없다보니 엄청 빠르다.
이번 구간은 난해한 정맥길이라 개인적으로 후답자용 산행후기를 위해 오히려 확인하고 찍을 게 더 많은데...
암튼, 좀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하면서, 갑자기 마음은 급해지고... 이제 산길이라 사진 찍을 것은 적어진다.
갈미봉에서 잠시 내리막에 안부를 지나 오르막...
안부에서 8분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능선분기점에 도착, 왼쪽 내리막으로...
정맥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가면 삼각점이 있는 325봉이 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
잠시후 푹 파인 안부를 지나 또다시 가파른 오르막...
안부에서 10분쯤 오르막에, 대야리산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난다.
2~3개의 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산성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는 망이산성 남문터를 지난다.
잠시후 능선 왼쪽 아래에 약수터가 있는 쉼터가 보였지만, 시간관계상 가보지는 못하고...
이어 소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 쉼터에 도착... 이정표도 있으며, 바로 왼쪽이 마이산 정상이다.
15시11분 : 마이산 정상에 도착...
커다란 삼각점과 2개의 정상석(붉은 원), 하나의 표지판이 있다.
나홀로 셀카쇼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봉수대 안내판 앞을 지나 마이산을 내려간다.
곧바로 통나무계단을 내려가고, 앞쪽 봉우리를 오른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내려간다.
이어 마이산 정상석(붉은 원)을 또 만나고... 정맥길은 왼쪽 내리막이다.
안산시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으로, 용 좌대까지 만들어 놓았다.
표시된 해발 고도가 472m로, 앞서 만났던 정상석에 표시된 471.9m보다 10cm 더 높다.
그냥 반올림인지, 아니면 이곳이 더 높은 진짜 마이산 정상이라는 의미의 안산시 의도인지... ^^*
4분쯤 가파른 내리막에 나무벤취 쉼터 사이를 지나고...
이어 6분쯤 내리막에 묘지 상단을 지나며, 아래에 중부고속도로가 보인다.
낮은 봉우리를 넘어 내리막에, 수레티고개의 화봉육교와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다섯번째로 만나는 583번 도로가 지나는 화봉육교를 건넌다. 아래는 중부고속도로...
15시32분 : 수레티고개에 도착하면서 막걸리 한 잔으로 산행을 마친다.
오늘처럼 도로와 공단개발로 정맥길이 많이 훼손된 지역은 산길보다 개인적으로 더 힘들다.
후답자를 위한 나름 정확한 산행후기 작성을 위해, 더 확인하고 찍어야할 사진이 많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120장이 넘는 많은 사진을 사용해 후기를 작성했으며, 평소보다 시간도 더 많이 걸렸다.
정보의 공유, 후답자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알바없는 산행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아래는 원본 산행지도 첨부파일이며, 필요하면 다운로드해 사용하시길...
그곳에 서면 / 메이세컨
첫댓글 오랜만입니다.
호남정맥 함께 끝낸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한남금북 마지막 구간만 남겨 두셨네요!
산행에 참고가 될까 하여 제 후기 하나 올리고 갑니다.
그리고, 첨부된 지도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안산즐산 하시기를 바라며, 미리 한남금북정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