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좋고! 물좋고! 산세까지 어우러진 영월! 캬~
얼마전 영월여행을 다녀왔다. 산이 많아 싱싱한 나물들에 맛난 음식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행복한 여행이였다.
이번 영월여행에서의 식사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가는 발길 하나하나 즐거웠다. "맛"이 있는 여행이 되었던 영월여행의 시작은 버섯을 무한으로 맛 볼 수 있는 물바람 버섯농장에서의 "버섯정식"으로 시작하였다.
물바람 버섯농장은 시설재배로 키운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버섯재배장을 둘러볼 수 있고 재배과정을 볼 수 있어 탐구학습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버섯농장은 팬션과 찜질방, 샤워장,세미나실, 주유소, 슈퍼, 족구장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연하폭포 별로마천문대, 곰인형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영월을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였다.
신도로가 개통하기전 영월로 들어서는 도로옆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주유소 중 하나였던 물바람버섯농장의 연화주유소. 그래서 식당안에는 음료와 과자등도 판매하고 있다. 주유소 뒤 건물이 버섯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며 병풍처럼 서 있는 뒷산에는 버섯재배장이 있다.
끝없이 이어진 초록물결의 산세! 초록색을 보면 눈이 좋아진다는데~ 맘껏 보고 가는구나
가게앞 멍멍이도 반겨주고~
예약한 버섯정식을 맛보기 전 버섯재배실에도 잠깐 둘러보았다. 일단 내가 먹는 버섯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매우 궁금했기 때문~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자라고 있는 버섯 시설재배실.... 지면봉지재배기술로 재배되고 있는 버섯들.... 버섯은 온도, 습도, 환기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버섯 재배실을 둘러본 후 산책길을 걸어 식당이 있는 아랫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는 버섯정식(1인 10,000원) 은 꼭 예약을 하고 가야 맛 볼 수 있다. 느타리버섯전골과 느타리버섯뚝배기탕등은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버섯정식 외 다른 메뉴는 버섯무한리필이 아니니 버섯을 마음껏 맛 보고 싶다면 필히 버섯정식을 예약을 한 후 가는 것이 포인트!@ 버섯정식은 3~4인이상이 되야 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전화로 문의 ^^
비타민 D, 나이아신, 칼륨등이 들어있는 영양덩어리 느타리버섯~
물바람 버섯농장 버섯정식(1인 10,000원 / 4인상모습)
영월의 소고기, 버섯농장에서 재배한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피망, 고추, 대파, 콩나물, 당면, 당근, 호박, 팽이버섯등이 듬뿍 들어가있는 버섯전골~ 알록달록한 야채의 어우러짐이 참 먹음직스럽다.
느타리버섯볶음, 버섯튀김, 표고버섯수육,멸치볶음, 고추장아찌, 김치,표고버섯전,취나물무침, 버섯무쌈말이, 느타리버섯양념무침 등도 나오고~
버섯향 가득한 표고버섯 수육! 표고버섯을 데친 후 참기름에 찍어먹으면 소고기 저리가라인 음식~ 담백한 맛이 참 좋다.
진정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음식보다 이 수육을 제일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표고버섯은 동양의 특산물! 표고버섯은 에리다데민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린다고 한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탁월하고~
요리를 할때 표고버섯의 육수나 가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표고버섯의 감칠맛을 나는 구아닐산이 조미료의 성분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처럼 밥상의 보약 중 하나인 표고버섯을 아무런 양념없이 데쳐서 먹을 수 있는 표고버섯 수육! 물바람버섯농장에서는 무한으로 리필해 먹을 수 있어 더 없이 행복만땅!
고소한 기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캬~
수육말고도 버섯으로 만든 각종 요리도 맛 볼 수 있어 좋은 구성이 아닐까 싶다.
새콤한 무쌈에 행이버섯, 표고버섯, 거기다 향긋한 피망까지 더해진 표고버섯무쌈말이도 아삭아삭 씹히는것이 좋다.
바삭바삭한 버섯튀김~
느타리버섯 볶음도 양념맛이 강하지 않아 좋고~
느타리버섯과 파쁘리카, 오이, 야채등이 어우러진 야채버섯무침!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한국인 입맛에 딱!
옆의 일행들~ 커다란 그릇을 달라고해서 찬으로 나온 김치와 버섯야채무침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
한입 맛보니! 아삭 씹히는 매콤한 야채무침과 부드러운 버섯이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기 딱! 좋네~ 역시 비빔밥은 한국인의 음식~
영월의 고랭지배추로 만든 3년묵은 김치도 맛보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시원한 김치맛이 전라도의 묵은지와는 사뭇 다른 맛이였는데 시원한 산에서 묵혀서 인지 어쩜 그리 아삭거리니?
요 묵은지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하겠네~
인기만점인 표고버섯 수육 리필에 리필해먹고~
버섯전골이 보글보글 끊기 시작!
소고기와 각종 야채 버섯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등이 듬뿍 들어있는 버섯전골~ 국물이 참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한 맛.... 이럴때 한국인은 이야기 한다. " 참 시원하구나!!!!!!"
옆의 일행의 한마디 " 아...어제 술을 안먹은게 후회되네! 속풀이로 딱인데~" ㅎㅎ
나는 버섯전골에 밥을 비벼 먹고~
초토화된 그릇들... ^^
식사를 다 한 후에도 전혀 거부룩하지 않았던 웰빙식사~
그래도 배가 빠방해져 오는 건 당연한 일~ ^^ 식사를 한 후 식당 주의를 둘러보았다.
식당 옆에 있는 소나무가 있는 마당에는 오토캠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바람버섯농장 우측길로 올라가면 연화계곡이 있어 물놀이도 할 수 있기 때문!
그 밖에 족구장, 찜질방, 샤워실, 세미나실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었는데 식사를 한 손님들은 연화계곡에서 물놀이를 한후 식당으로 내려와 샤워실과 찜질방 시설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미나실은 팬션손님에겐 무료~
식사를 흡족하게 끝냈기 때문에 또 오고싶은 마음에 식당 옆에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에도 올라가 보았다. 방이 넓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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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변에 있는 연화계곡에도 안갈 순 없지!
차로 15분정도 올라가도 좋고~ 걸어가도 좋고~ 날씨가 꽤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과 시원한 물줄기 소리에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가뭄인데도 물이 어느정도 흐르고 있는 모습.... 평평하고 험하지 않아 물놀이 하기에 딱 좋아 보였던 연화계곡~
연화폭포까지 올라갔는데 와우~ 바위에 누워있는 아저씨의 낮잠이야말로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롭고 꿀맛같은 낮잠이 아닐까?~ ㅎㅎ
규모는 작지만 바위아래로 쏟아져내리는 물줄기를 보니 시원스럽기만 하다.
내려오는 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여유롭게 산책하며 물놀이도 즐기면 딱! 좋을거 같다.
버섯으로 만든 웰빙식사에 자연까지 즐기니 일석이조! 이것이 서울을 벗어난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물바람버섯농장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78-12 / 033-374-4701,010-2049-5440 / http://pokpo.tistory.com 버섯이 무한리필되는 버섯정식(1인 만원)은 예약필수!!!!!!!
유짱의 미각여행 - 영월맛집 - 물바람버섯농장/연화휴게소 : 버섯무한리필 웰빙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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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짱의 미각여행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유짱
첫댓글 캬~~멋진 리뷰에
또 캬~~^^맛깔난다^^
음식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은 아픔이^^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을 것 같네요.
거기다 버섯농장에 계곡까지 있으니 여름 나들이길로 더할나위 없을 듯 합니다.
계곡이 물놀이 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스크랩 허용해 주세요!
^^;;;;; 집에가면 바로 고칠께요~
네! ㅎ..ㅎ
스크랩허용으로 바꿨습니다. ^^
버섯향이 여기까지 나는듯하네요.
^^ 향긋하죠~
금방따온 버섯으로 하는 요리는 정말 맛있겠죠...
부러울 뿐입니다...^^
^^ 영월가시면 맛있는 버섯요리 드셔보세요!
와우~ 즐거웠던 영월여행이 생각나네요~
너무 근사했어요~
내, 뒤태 나온 사진도 보내주심 안될까용?~~ㅎㅎ
아핫~ 뒤태사진이요? 메일로 쏘겠습니다. ^^
요런거 좋아하시는구나! ㅎㅎ 앞으로 뒤태만 집중적으로 찍을께요 ㅎㅎ
오호~ 고맙지요~
앞모습은 영 자신이 없다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