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세음보살님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수행을 하실 때에 오온이 모두 공 (空) 함을 확연히 알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 나셨다.
일곱번 째 편지입니다.
이 부분은 반야심경의 핵심이며 불교의 핵심입니다.
이 경구 다음부터는 오온의 공함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깨닫고
모든 괴로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관자재보살 (觀自在菩薩 : 모든 것을 알고 할 수 있으며 지켜보는 보살)
관자재보살은 범어로 아발로키테스바라보디사트바 ( Avalokitesvarabodhisatva ) 이며
구마라습은 관세음보살로 번역하였으나
그 뒤에 서유기에도 나오는 현장법사는 관자재보살로 번역하였습니다.
아발로키테 (관) : 지켜본다. 세상 중생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지켜본다.
스바라 (자재) : 자유자재로.
보디사트바 (보살) : 깨달은 중생.
관자재보살의 유래에 대한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는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 에서 나오는데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인도 남쪽 어느 바닷가 마을에 장사하는 사람이 아내와 그리고 조리 (早離) 와 즉리 (卽離) 라는
두아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죽었습니다.
이 남자는 새로 장가를 들게 되면 새 부인이 어린 두 아들을 업수이 여길까봐 걱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여자와 선을 보았으며 그 중에 마음씨 착한 한 여인을 선택하여 재혼하게 되습니다.
그 여인은 생모 이상으로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고 그 남자는 그런 부인이 고마와서
사랑을 듬뿍 주었습니다.
그 남자는 한동안 그 여인의 됨됨이를 지켜 본 후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확신이 서자
다시 장사를 하기 위해 먼길을 떠났습니다.
신혼생활을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던 새 부인은 과분하게 받은 남편의 사랑에 대하여
곰곰히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자신을 극진히 사랑해 준 것은 자신이 이뻐서라기보다
두 아들에게 잘 대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아들들이 장성한 후에는 자신의 존재가 필요없게 되어 버린다면
버림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아이들이 없어져야만
남편의 사랑을 영원히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빠져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이것 저것 먹거리를 챙겨서 배를 타고 외딴 섬에 소풍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며 따라 나섰고, 그 섬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마냥 즐거워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이 여인은 몰래 배를 타고 그 섬을 도망쳐 버렸습니다.
아이들은 해가 지는 줄 모르고 뛰어 놀다가 문득 새어머니가 없어 진 것을 알고
" 엄마! 엄마! " 애타게 부르면서 여기저기 찾아 다녔지만 어머니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지나고 무서움과 굶주림에 지친 두 형제는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계모를 원망하고 저주하고 또한 세상을 미워하며 한탄하였습니다.
숨을 거두기 직전, 아우인 즉리가 너무 어린 나이로 죽어가야하는 기막힌 운명을 한탄하면서
" 다시 태어나는 다음 생에는 이렇게 우리를 죽게 버려둔 계모를 비롯하여
구해주지 못하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복수하리라. " 하고 형에게 말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형 조리가 말했습니다.
" 나도 처음에는 계모를 비롯하여 이 세상을 저주하고 원망도 했다.
이토록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서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우리들이 계모에게 속아서 참기 힘든 굶주림과 무서움을 겪게 되었고 그것이 고통임을 알게 되었지.
그러므로 우리가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이런 괴로움을 체험 했으니
오늘 우리처럼 고통 속에 아우성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그 사람들을 구해주자! "
아우는 이 말을 알아 듣고 밝은 얼굴로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되었고
형도 죽은 동생을 팔로 감싼 채 엷은 미소를 띠우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형 조리는 관세음보살이고, 동생 즉리는 세지보살 (勢至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왼쪽이 있으면서 자비를 담당하고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쪽에서 지혜의 문을 맡아서 중생의 교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이 형제가 숨을 거둔 보타라카 섬은 남인도의 바다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존하는 섬이라기보다는 괴로움이 많은 인간의 마음 속에서 피는
백화 (白華 : 빛깔이 없고 순수한 맑음)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 한 친구가 하도 놀려대서 얼마나 미웠던지 원수로 여기며 복수하려고 까지 하였는데,
한동안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철 모를 때의 짓이니까 이해하기로 하고 미움을 놓아버리자.' 라고
마음을 바꾸어 먹게 되었지요.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지고 다시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그 친구에게 했더니
그는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관세음보살처럼 원수에게 오히려 자비심을 내고, 예수처럼 원수를 사랑하지 못할지라도
미워하는 마음을 놓아버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미워하는 마음을 뛰어넘어 원수에게 사랑을! 사랑보다 더 큰 자비심을 낸다면?
** 관자재보살**
-. 관 : 외부를 보는 見과 달리 마음을 본다는 觀의 뜻이 있음.
관찰자가 관찰자 자신을 관찰함.
-. 자재 : 존재를 보는 것이 자유자재함.
요순 순임금 과 계모 ?????????????????
관세음보살
지금도 그대의 고통 소리를 듣고
진심으로 소원한다면 당장 달려 갈 것입니다.
그것보다도
대자비심과 보살심으로
관세음보살처럼 세상의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큰 원(願)을 세우고 실천 한다면
바로 그대가 관세음보살의 화신입니다.
무 주 합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