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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여행/ 문화탐방]
사월초파일 즈음하여 다녀왔어요...
서산의 문화탐방 부석사, 간월암, 개심사...
[서산 부석사]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창건하였고
조선초에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극락전 대들보속에서 발견되었다 해요.
현재 가람은 극락전, 심검당 및 요사채가 일자로 배치되었고
극락전 앞에 안양루가 있어요.
2003년부터 천수만습지연구센터와 협력하여
자연환경과 부석사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유산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이 좋게도
부석사 주지스님인 주경스님과 다담시간의 행운이 있었는데요...
세잔의 차를 마시면서
주경스님의 좋은 말씀도 듣고
부석사의 사찰과 자연을 돌아보고나니 차분해 지는 마음...
템블스테이를 한번 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실천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서산 부석사 산신각...
부석사를 찾았던날...
산사를 뒤덮은 안개가 너무나 운치있어 구름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
한참을 머물고 싶었던 곳입니다.
도비산에 위치하고 있는 부석사...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인다고 하는데
아래쪽에서 보는 날씨에 따라 구름인지 안개인지 구별한다고 하네요.
도비산 부석사...
올라가는 길에 피어있는
왕벚꽃이 너무나 예쁜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 올랐습니다/
부석사 올라가는 길...
왕벚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고 신록이 너무나 아름다운 날이지요.
사월초파일이 얼마 남지않은 탓인지
울긋불긋 봉축등 행렬도 볼만 하네요.
왕벚꽃은 꽃이 크고 꽃잎이 겹겹으로 ...
진한 핑크, 연한 핑크로 소담스럽게 신록의 한가운데 아름답게 피어있어요.
부석사 올라가는 계단의 고목과 숲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헉헉대며 한참을 걸어왔더니 시원한 약수가 반겨줍니다.
극락전...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에 주심포 목조건물로
고려시대의 건축양식이 엿보이는 건축으로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 건물과 비교되어야 할 중요한 자료라 하네요.
현재 부석사에 현존하고 있는 건물은 극락전, 안양루,
그리고 같은 건물로 연결된 심검당, 전면에 무량수각이 남아 있어요.
안양루와 심검당...
부석사 템플스테이...
산사의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속에서 하루를 머물며,
자연과 인간이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부석사 템플스테이...
부석사 주경스님이 템플스테이를 처음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부석사 템플스테이 문의전화는 041-662-3824
마침 부석사를 찾은날
운이 좋아서 주지스님과 함께 하는 다담시간을 가지며
스님이 직접 다려주시는 차를 마시며 좋은 말씀을 듣는 행운이 있었답니다.
차는 3잔이 기본이라고 하시면서
3잔을 손수 다려주시는 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첫잔은 향으로 마시는 차
둘째잔은 맛으로 마시는 차
셋째잔은 마음으로 마시는 차
다담시간이 끝나고
주경스님이 지으신 책 "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
한권씩 선물 받았습니다.
세번째 차...
마음으로 마시는 차...너무나 깨끗하지요...
극락전 왼편으로 올라가면
산신각, 거북바위가 있으며 숲과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정상까지 올라간다고...
시간상 산신각 까지만 다녀왔는데
정상까지 가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더랬습니다.
내려오고 싶지 않을만큼의 멋진 분위기에 푹 빠져서...
<대중교통>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부석행 버스이용 - 부석에서 부석사까지 도보 40분 소요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 국도- 서산- 649 지방도로- 부석- 부석사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아산-예산-45번국도-덕산-해미-서산-부석-부석사
부석사 (문화재자료 제 195호. 1975.02.05 지정)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
전화번호 041-662-3824
[간월암]
신비로운 암자 간월암...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는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에 위치
A지구 방조제와 연결된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수도하고 송만공대사가 중건한 암자로,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하네요.
일몰시 석양의 낙조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간월암 근처 간월도리 해안에서
매년 음력 1월 15일 ,이 고장의 특산물인 어리굴젓을 알리고
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제례행사 "굴부르기 군왕제 행사"
시기에 맞추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간월암...
서산9경중 3경인 간월암...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썰물때 육지와 연결되고 밀물때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이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와 갯벌이 어우러져 관고아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근에 철새박물관과 탐조투어를 할수 있는 서산버드랜드가 있어
사계절 철새를 관람할수 있다 합니다.
서산버스랜드 포스팅 보러가기 http://blog.daum.net/nicearra/711
서산버드랜드에서 천수만의 철새를 만나다. ☜ 클릭하세요...
휘어진 나무에 매달린 봉축등이 상당히 운치가 있어요.
간월암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작은 암자...
서산간월암의 유형문화재
목조보살좌상을 보고 왔어야 했는데 못 본것이 아쉽습니다.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84호(2007.09.20 지정) 라 하네요.
간월암 목조보살좌상...
양식적으로 볼때 1,600년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가 작은 삼존불상의 협시보살로 조성된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갸름한 타원형의 얼굴에 높이 솟은 보계, 부드러운 옷주름 등에서
형식화하기 시작하는 임진왜한 이후의 보살상과 차별성이 있다네요.
보살상은 신체에 비하여 두부가 다소 큰편이며,
신체는 안정감이 있고 균형이잘 잡혀 있는 편이라 합니다.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는 봉축등
암자의 기와지붕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산신각....
간월도 섬전체가 간월암 암자로 되어 있고
간월도 섬 자체의 규모가 작아서 에게~~~ 실망할 수도 있어요.
다음에 왔을때는 물위에 둥둥 떠있는
간월암을 볼수 있도록 만조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는 일몰까지 보고 갈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대중교통>
서산버스터미널에서 부석 간월도리 방면 시내버스 이용-
간월도리에서 하차 - 도보로 10분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 - 32번국도- 서산- 인지- 부석- 간월도리- 간월암 목조보살좌상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 아산- 당진- 서산- 인지- 부석- 간월도리- 간월암 목조보살좌상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번지
041-664-6624
[개심사]
해미에 살았던 친구가 데려가 주었던 개심사...
그때와는 올라가는 입구가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찰이다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개심사에 오니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 없는 친구 생각이...
개심사는 서산 9경중 제4경이랍니다.
개심사는 가야산이 동쪽 장벽을 이루고
산속 중턱의 계류가 시작되는 협곡에 자리하여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해요.
특히 왕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구요.
충남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듯을 품고 있으며
백제 의자왕 14년(654)에 해감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보물 143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일주문이새로 생겼나봐요...
일주문은 경내와 경외를 구분하는 문으로
절 입구에 있는 첫번째 문이랍니다.
일주문은 기둥이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기둥이 일직선 상에 나란이 놓여 있기에 일주문이라 한다네요...
중생과 부처, 진(眞)과 속(俗)이 하나이며
만법이 一心 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또한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의막 담겨있는 문이라고 합니다.
개심사 올라가는 숲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참 많이 있고 숲을 이루고 있어요.
길쭉길쭉한 소나무가 참 시원해 보이네요.
돌계단도 없을때 왔었는데...
그동안 참 많이 변했네요...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한채 고귀하게 서 있는 소나무...
참 좋아라 하는 나무랍니다.
마음을 여는 절이라고 하는 개심사...
입구에 마음을 내려놓고 건너는 연못이 있답니다.
멀리 다리가 있는데요 마음을 내려놓고 건너는 다리...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건널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연못 근처에 커다란 고목이 있어요.
고목사이로 올려다 본 개심사...
심검당...
봉축등이 하늘을 가리고 있네요...
대웅보전 (보물 143호)
대웅전 기와지붕을 자세히 보면 청기와가 한개 있답니다.
나무기둥이 참 특이하지요...
청벚꽃이 있는 곳에는 꽃봉오리 만큼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올라갈때 헉헉 대며 왜이리 길어 했는데
내려올때는 금방 내려오네요...^^
개심사 가는길에는
서산한우목장과 호수가 있어 방목하고 있는 소도 볼수 있으며
가는 내내 경치가 참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대중교통>
서산공영 버스터미널 - 운산/ 해미 버스승강장 - 개심사행 시내버스 이용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 - 32번국도 - 운산 - 해미방향 - 개심사입구 - 개심사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 아산-당진 - 운산 - 해미방향 - 개심사입구 - 개심사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문의 전화 041-660-2499
위의 글은
다음뷰 떠나고 싶은 여행지 (충청남도) 메인에 소개된 글입니다.
첫댓글 서산여행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수 있어 좋은곳 이네요
서산이 은근히 매력이 있는 곳 같아요...
경치도 아름답고 문화유적지도 많았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아공님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보는 부석사도, 가끔 보는 개심사도 아름다운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었네요 ~~~~
초파일을 맞아 모두에게 부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
노병님 가내에도 부처님의 자비가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부석사, 개심사 모두가 고즈넉하고 아름다움이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안개 가득한 산사가 몽환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