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없는 캐디는 2013.8.1. 전주 안인교 사거리에서 차선변경을 위해 일시 정지해 있던 중 후방 옆 차선에서 주행 중인 알페온의 뒤휀다에 앞범퍼가 긁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해자임에도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사고접수를 하지 않았다가 다음날 뺑소니로 신고당했고, 전주 완산경찰서 안성근은 사고장소 앞의 교통사고 단속cctv를 증거인멸한 채 발톱없는 캐디를 몰래 가해자로 내사종결하였습니다.
전주 레미콘 유한회사 이사의 딸래미였던 23세의 생기넘치던 알페온 차주는 2013.9.21. 또 하나의 사고로 뒤범퍼와 뒤브레이크등을 왕창 파손하였나 봅니다. 그리고 그의 보험사이자 발톱없는 캐디의 보험사이기도 했던 현대해상은 2014.8.1. 가해자로 내사종결된 발톱없는 캐디에게 알페온의 차량 수리비 150만원을 변상해달라며 구상금청구소송을 하였고, ‘똑똑한’ 사람들의 살만한 살림살이를 위해 발톱없는 캐디는 2014년부터 전주지방법원을 다녀야 했습니다.
전주 유한회사 사업주의 딸래미를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더 이상 참아주지 않겠다’는 주권자를 위해서였는지, 전주지방법원은 사고내용을 입증한 발톱없는 캐디의 증거를 모두 누락시킨 채 어렵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법’으로 알페온의 차량수리비를 발톱없는 캐디에게 ‘올인’하여 수습하려 하였습니다.
이에 발톱없는 캐디가 ‘증거등목록’을 열람하려 하자 법원직원들은 문서가 없다거나, 보고싶다고 누구든지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경찰을 부른 채 열람을 거부하였습니다. 발톱없는 캐디가 항의하자 공무집행방해현행범으로 체포케 하고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입감시켰지요. 아마도 그냥 하룻밤 재워주거나, 추억거리로 유치장을 체험케 해주려는 목적은 아니었겠지요.
발톱없는 캐디는 그렇게 생애 첫 유치장잠을 자고 가슴과 자율신경계의 통증, 불면증, 소화불량 등으로 두어 달 간 병원투어를 다녀야 했습니다. 그 사이 교통사고수습반 전주검찰팀은 사건 담당검사를 배정하겠다는 문자만을 보낸 후 2017.4.23. 그들만의 증거와 주장으로 발톱없는 캐디의 공무집행방해를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종결하였습니다.
발톱없는 캐디는 어렵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법’이 지켜준다는 ‘똑똑한’ 그들의 불기소처분이유서를 첨부하고, 지난 2017.2.23. 제출한 항소심재판부 기피신청서로 ‘세상의 가치’를 밝히고자 합니다. 청주지법 남해광이 덕에 세 번째 쓰는 '재판부기피신청'이어서 글솜씨가 나름 불었더랍니다.
발톱없는 캐디를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케했던 전주지법 경위는 발톱없는 캐디가 경위에게 '판사딱갈이'라고 욕설하였다고 했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한 맺히게 공부했다는 판사와 검사가 오히려 '경위딱갈이'었나 봅니다. 이번에 발톱없는 캐디를 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하였다가 영장이 기각된 부여경찰서와 백강지구대도 시비를 가리기에 앞서 어떻게든 판사와 검사가 발톱없는 캐디를 보내줄거라고 합니다. 그들 또한 발톱없는 캐디가 유치장 입감 직전까지 녹취하였음을 알고도 발톱없는 캐디가 '또라이... 새끼... 십할...'이라며 욕설을 하였다고 하였지요. 결국 부여도 판사와 검사가 '경찰딱갈이'인가봅니다.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캐디가 발톱이 빠져 노동능력을 100% 상실하였어도 골프장이 강제근로를 하게 한 날의 노동능력상실률은 18%'라거나
'상고기록접수통지서가 단순송달물'이라고 했던,
'롯데스카이힐부여cc딱갈이'보다는 한 맺히게 공부한 본연의 업무에 좀더 충실했다 할 판인데요...
그리고
발톱없는 캐디는
지난 1999년,
‘헛똑똑’ 요모양 요꼴로 살다 갈지언정,
단 하루를 살아도 저 따위로 살지 않기 위해
마음에 촛대하나를 세우고
어두운 만큼 밝아지는 촛불을 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