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초 콘크리트 타설 후 잠시 쉬는 동안, 팀원들은 그동안 못다한 일들도 챙기고 나름 바쁜 시간을 보냈답니다.
중요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도 팀장님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여념이 없으셨다는....
오늘은 기초벽(줄기초) 양생후 유로폼을 해체하고 유공관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포크레인 기사님이 잘해주셔야 하는데, 백곡이 고향이시라 좋기는 하지만 워낙 느긋하신(?) 성격이시라 걱정이...^^;
막내인 저도 열심히 유로폼을 해체하느라 중간에 사진이 없네요. ㅜㅜ
목재 가새와 유로폼을 둘러 놓았던 강관을 치우고(2일차 사진 참고)
강관과 폼, 폼과 폼을 결속하는 후크와 웨지핀을 풀면 작업은 거의(?) 끄읕~
그러나 작업은 그 이후로도 한참을 이어지는데
크롤스페이스 벤트가 될 부분에 대어 놓았던 EPS폼 제거하고,
기초벽에 보이는 뾰족뾰족 튀어나와 있는 플렛타이는 망치로 쳐서 부러뜨립니다.
일련의 과정들은 막내인 저에게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군요.
해체한 유로폼은 포크레인의 힘을 빌려서 지정된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포크레인 우측으로 강관 세개를 동시에 메고 나르시는 부팀장님이 보입니다. 화이팅~~!
마무리는 역시 팀장님! 깔끔하게 정리해서 반납하기 쉽도록 합니다.
어느덧 해체작업이 마무리되고 팀원들은 후속작업을 위해 깨끗이 청소를 하고 있네요.
설비 팀장님이 노란 꽃 너머로 보이십니다. ^^
정화조 넣을 준비하시는 부팀장님! 궃은 일은 솔선해서~~ ㅎ
우여곡절끝에 정화조를 다 묻었는가 하는 순간!
정화조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새더라구요.
원칙대로 물을 채워서 누수 여부를 파악한 덕에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주께서도 세심한 시공으로 미리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부분을 흡족하게 여기시더군요^^
결국 정화조 작업은 내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팀원들은 기초벽에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칠하면서 동시에 유공관 작업도 진행합니다.
비닐을 두르고 100mm 비드법 1호 EPS폼을 붙입니다.
좀 더 꼼꼼한 시공을 위해 폼과 폼사이를 우레탄폼으로 처리합니다.
설비팀장님 차분하게 작업하시고, 우리 팀장님 날아다니시고~~~
덜 마무리된 청소구(클린아웃)도 보이네요.
내일 마저 해야 할 부분이 꽤 있습니다.
금요일쯤에는 나무를 만질 수 있겠지요?
우리팀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늦은 시간까지 피곤할텐데 올리느라 수고했어요... 잠은 언제 잘려고.. 난 아침에 일어나서 팀원들이 보구서 말해서 이제야 확인하는데... 잠시 후 아침 먹을때 봐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형님두 화이팅!
저희집과 비슷해서 반갑네요.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옆에 유공관은 용도가 뭡니까~?
지하수 배출입니까?
기초공사를 할때 배수(물빠짐)은 IRC 405.1(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에 맞춰 시공 합니다.
50mm이하 크기의 잡석과 물빠짐이 좋은 흙으로 잡석 다짐을하고 80mm 이상의 유공관에 부직포를 씌우고 시작과 끝 부분에 청소구를 설치하며 되 메우기는 물빠짐을 위한 잡석을 채우고 흙으로 덮어 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수가 아니고 표층수가 지하로 흘러들어 집터의 지반으로 물이 스며 들어 집에 습기, 지반침하등 주택에 물이 주는 피해를 막기 위한 공사입니다.
매일 매일 화이팅 하시네요.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