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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1일(목) 12시~ 간혹 한 번씩 초청을 했던 한 '詩山會'의 친구로 부터 새해들어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번개팅이 왔었다. 나는 오늘 '2720'산우들과 제3땅굴, 도라산역, 통일촌 등을 안보차원에서 구경키로 선약을 하였었다. 번개팅으로 초청을 했던 詩山會 산우에겐 뜻있는 배려이나 선약때문에 함께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을 하였으나 살면서 한번씩 만나고 싶은 정이 있는 산우들이다.
안보관광을 위해 집결은 '대곡역'(경의선, 3호선)에서 오전 10시30분 까지이나 조금 늦게 출발, 약 10여 분이 늦을 것 같아 안보관광은 포기를 하였다. 날씨는 추웠지만, 점심시간은 아직 멀어 '종로3가역'에서 하차하여 청계천을 걷기운동 한 뒤에 시산회 산우가 초청한 을지로2가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점심식사의 장소는 을지로2가에 '순천만'(남도한식) 식당으로 지난 해에도 초청을 받아 갔었던 곳이라 쉽게 찾아 갈 수가 있었다. 산우의 번개팅에 부응해 참석한 산우들은 총 16명이었다. 남도의 한식집으로 메뉴는 다양하였으나 '남도정식'(간제미초무침, 수제떡갈비, 마른 생선찜, 식사 포함)을 시켜 맛있는 안주를 겸하여 좋아하는 막걸리도 산우들에게 맛을 보이고 싶었나 보다.
금년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점심을 맛있게 먹게끔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임용복 산우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번 토요일은 북한산둘레길 21구간인 우이령길 산행때에 또 보세나. 시산회 산우들 모두가 건강을 위해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세.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용혜원 시인) 시 한수를 낭송하며..
◈ 일시 : 2018년 1월 11일(목) 12시~
◈ 장소 : "순천만" 남도한식 < 중구 을지로2가 163-5. (02) 778-1700 >
◈ 참석 : 17명 (용복, 동주, 정남, 일화, 종화, 형채, 재홍, 윤환, 경식, 승열, 원무, 문형, 영훈, 광일, 양기, 천옥, 황표)
◈ 기타 협의 : 詩山會 산우들의 건강을 위하며 금년도 산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 1월 13일(토), 詩山會 326회 북한산 둘레길21구간(우이령길) 산행
○ 앞으로는 산행 참석자는 총장님께 연락하자.
○ 카톡그룹의 명칭을 변경하여 활용토록 하자.
- "시산회1" : '詩山會'의 공지사항
- "시산회2" : 기타 내용(좋은 말, 음악 등)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용혜원
그대의 눈빛 익히며
만남이 익숙해져
이제는 서로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쓸쓸하고, 외롭고, 차가운
이 거리에서
나, 그대만 있으면
언제나 외롭지 않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내 마음에 젖어드는
그대의 향기가 향기로와
내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대 내 가슴에만
안겨줄 것을 믿고
나도 그대 가슴에만
머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우리 한가롭게 만나
평화롭게 있으면
모든 시름과 걱정이 사라집니다
우리 사랑의 배를 탔으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