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화제의 팀/북한4·25체육단 유소년-압도적 체력과 전술,내노라하는 팀으로 성장

[행복한 아빠(손재혁 부)]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화제의 팀/북한4·25체육단 유소년

압도적 체력·스피드·전술
'내로라하는 팀'으로 성장

이원근 lwg33@kyeongin.com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제15면

 

▲ 김영수 감독

2014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은 체력과 스피드, 전술 등 모든 면에서 앞선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빠른 좌우측 공간 패스와 침투 패스로 상대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다양한 공격 전술을 통해 골을 만들며 우승을 일궜다. 특히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8골을 기록하면서도 실점은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은 일찌감치 해외 전지훈련과 위탁 교육을 통해 실력과 조직력을 키워왔다.
또 외국인 지도자들을 불러 훈련하는 등 체력을 바탕으로한 현대 축구의 흐름을 이어갔다. 수비 라인은 상대의 공격수들을 1대1 마크하며 전혀 밀리지 않았고, 일부 선수들은 재치있는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단순히 개인적인 기량만 올라온 것이 아니라 전술이나 조직력같은 부문에서 수준 높은 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영수 책임 감독은 "7년만에 남쪽에서 경기를 갖게 됐다. 축구는 어린 나이일수록 기술적인 면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 갈고 닦아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웅 단장은 시상식을 마친 뒤 "경기 내용 모두 만족한다"면서 "향후 대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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