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대로 해석한다면 신께(하늘) 절한다(인사한다, 복종한다)
최근에 불리워진 이름은 관암마을이다.
나는 진안 마이산 옆에 "갓바우마을"에서 1963년에 태어나 네살 정도에 산너머에 있는 "활인동(活人洞)"이라는 마을에 이사가서 중학교 시절까지를 보냈다.
내 동생이 6 살무렵, 내 나이가 11살 무렵에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찰라는 있으되 현재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현재 내앞에 있는 이를 붙잡아도 이미 과거가 되어 있는 사실이 너무도 가슴이 아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 당시에 우리 형제 모기 물릴까봐 풀을 베어 모깃불을 피워주시던 내 옆에 계시던 아버지는 이미 하늘 나라로 가시고 옆에 계시던 30대 중반의 어머니는 80중반의 노인이 되어 내가 이렇게 오래 살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며 지난날을 돌아보곤 하신다.
아마도 현재의 아버지의 빈자리를 의식하고, 어린 나이에 그리도 가슴아파 울었나보다.
나에게는 한이 있다.
팥알 만한 갑상선 암 조직을 발견하고, 아버지를 임상실험용으로 가지고 놀았던 의사들, 교과서에 써있으니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허가증을 받은 양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했던 의사들에 대한 한이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수십년이 지난 현재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팥알 만한 갑상선암은 그대로 두고 있었어도 현재까지 아버님은 살아계실 것이다.
나는 "암"이라는 것을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암 전문의"는 암과 싸우는 군인이다.
군인은 적을 보고 총을 쏘지 않으면 이적 행위요! 총살을 당할 수도 있다.
빈데 잡을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워도 의사들의 행위는 정당화 될지 모른다.
어린시절 만났던 친구가 60 나이가 넘어 흑색종, 암에 걸려서 쓸수 있는 항암제가 없다고 나에게 연락이 왔다.
나는 말했다.
"암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단. 항암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은 수없이 보았다".
"암은 멈추고", "염증을 없애고", "좋지 않은 요소를 하나씩 없애다 보면 암조직 또한 크기가 줄어 들기 마련이다".
나는 오늘도 싸우고 있다,
하루! 하루!,
한발! 한발!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