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구려비전시관>
남한에 있는 유일한 고구려비, 이곳에서 발견된 중원비를 보존 전시하는 곳이다. 중원비 뿐 아니라 다른 고구려비인 광개토왕릉비 및 기타 벽화 자료도 전시해 놓았다. 특히 중원비는 학계의 학설 및 건립 및 발굴 배경 등까지 매우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전시해 놓아 박물관 전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핵심 사항까지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전시한 전문성과 성의가 놀랍다.
1. 박물관 대강
명칭 :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주소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감노로 2319
전화 :
관람일 : 2023.10.3.
입장료 : 없음
2. 둘러보기
충주는 백제, 고구려, 신라의 땅이다. 백제 시대에는 철생산지로 중요했고, 고구려는 남하하여 중원비를 설치할 정도로 중요한 전진기지로 여겼다. 신라는 귀족을 이주시키고 수도 이전을 고려했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신라는 거의 제2의 수도라고 할만큼 중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리적으로도 중앙탑을 설치한 전국의 중심이 아니었던가. 삼국의 땅이었다는 것은 삼국 백성의 땅이었다는 말이다. 국경이 이동한다고 해서 살던 백성들이 함께 떠나는 것은 아니다. 삼국의 유물이 고루 나오는 것은 그것을 입증한다. 거기다 우륵의 존재까지 살피면 가야 백성까지도 얽혀 살았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중원은 중심이자 4국 백성이 함께 한 조화로운 땅인 셈이다.
역사적인 위상을 다시 찾아 충청도의 중심을 넘어 나라를 조화롭게 화합시키는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강화나갔으면 좋겠다.
1) 소개
1981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203㎝, 너비 55㎝이다. 중원 고구려비라고도 하였다. 입석마을에 글자가 새겨진 돌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1979년 4월 8일 단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하여 발견, 조사되었다.
석비가 있는 마을 주위에는 골짜기마다 많은 고분이 있고, 그리 멀지 않은 탑평리 7층석탑 주변에서는 삼국시대의 기와들이 수집되며, 뒤쪽 장미산(長尾山)에는 삼국기 축조로 보이는 산성이 있다. 그리고 불과 4㎞ 직선거리인 북쪽 봉황리에는 삼국시대의 마애불상들이 있다.
특히 면계(面界)를 이루는 노은면에서는 일찍이 “건흥5년세재병진(建興五年歲在丙辰)”의 명문이 있는 고구려시대 금동광배(金銅光背)가 출토된 일이 있다.
이러한 모든 점을 종합해 볼 때, 이곳 입석마을을 중심한 역사·지리적인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동시에 이 석비 건립의 시대적 배경과 입지적 조건 등을 이해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의 고구려비이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또한 5세기 고구려·신라 관계, 고구려 관등조직, 인명표기방식 등 문헌에 없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재)
중원비 발굴을 주도한 단국대 정영호 교수
아래는 전시관 외부
중원비가 있었던 장소. 전시관 바로 앞이다. 입석마을 중원비가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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