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에서 보내는 편지어찌 거기까지 갔느냐고 묻지 말아다오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노라고 말하지도 않으리니그저,팔다리 늘어진 늙은 회화나무 그늘에서삼강주막 주전자 막걸리 들이켜고슬며시 경계 허물어진 마음으로이쪽 가녀린 물이 저쪽 낯선 물줄기를 만나서잠시 소란거리다가 곧 아무 일도 아니라고도란도란 칠백 리 낙동강으로 어우러지는참으로 넉넉한 품새나 담아 보내니그저,고개나 끄덕끄덕 끄덕여다오굳이 무슨 말 따위는 하지 않으리니,
첫댓글 책을 출간을 했나 봅니다... 형님 축하드립니다... 여행지마다 얻은 글감들이 좋습니다... 한권 보내 주세요....
아니야, 2001년에 발간한 것을 이제야 카페에 올려 정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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