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땅끝에 있는 해남 달마산~
때 : 2024년 3월 21일 목 백 년
곳 : 전남 해남 달마산
날씨 : 쾌청한 봄날씨
산행길 : 미황사~달마산정상~하숙골재~달마고도 둘레길~샘물주차장
am 11:22
마산역에서 8시 출발한 차는 11시 22분에 미황사에 도착을 한다. 보이는 암봉들을 오늘 올라야 한다.
미황사 입구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둘러본다.
미황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조금 걸어 올라가니~
미황사가 나온다. 잠시 들러서 사진 한 장을 남긴다.
미황사에서 들어오면 입구 왼쪽으로 달마산으로 오르는 산행길 안내판이 붇어있다. 미황사에서 달마산 정상까지는 1,3km 코스의 길이는 짧아 보이지만 이 등산길은 만만찮은 길이다. 몹시 가파르고 울퉁불퉁 돌길이라서 초보자나 나이가 드신 분은 뜨거운 입김을 입에서 토해내야 오를 수가 있다.
밑에서 본 이정표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 갑자기 산행길이 짧아진다.
헉헉하며 오르고 또 오르니 정상은 가까워지고 미황사는 점점 멀어져 간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파릇파릇 나뭇잎 내 마음도 모두 푸르다.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나처럼 힘들어 오르는 분들이 한발 두발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pm 12:26
약 한 시간 걸려서 정상에서 제일 높은 돌탑을 오르며 사진을 남긴다.
이 창수님의 인증 사진을 남긴다.
날씨는 맑은 날인데 그래도 미세먼지가 있어서 멀리까지의 조망은 어렵다.
함께 힘겹게 올라온 분들이 달마산 정상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pm 12:32
빨리빨리 움직여야 산행 마무리 시간을 맞출 수가 있는데 잠시의 지체 시간도 우리에겐 허락이 되질 않는다.
달마산 산행길은 긴 편은 아닌데 오르고 내리고 하는 길들이 거친 암벽 길이라서 좀처럼 빨리 가는 걸 허락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위에 큰 바위가 무슨 동물의 머리같이 보이는데~
이런 바위길이 계속 이어지니 빨리 움직이며 걷는 것이 쉽지만 않다.
숨가프게 가다가도 가끔씩 보이는 풍경에 잠시 머물며 호흡을 가다듬고 사진을 한 장씩 찍어가면서 가는 길을 멈추지 않는다.
워낙에 바위가 많은 곳이라서 여러 형태의 바위가 눈길을 가게 만든다.
손바닥 바위~
이길로 미황사 쪽으로 빠지면 힘들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할 텐데 악마가 나를 유혹하는데 난 넘어가지 않았다.
달마산에 진달래가 피려고 얼굴을 내밀고 있다.
100여 미터 앞에서 점심상을 차린 앞서 서간 팀들이 보인다. 우리도 동참을 하고 에너지를 공급한다.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에는 못생긴 바위들이 나를 유혹을 한다.
또 유혹의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미황사 쪽으로 빠지면 쉽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잠시 평평한 곳을 찾아서 드론을 날렸다.
함께한 일행들이 새를 닮은 바위라고 해서 이곳에서 잠시 머물기로 한다. 두륜산에도 가면 이렇게 닮은 바위가 하나 있다.
색 없이 모든 사람들을 대하는 성대 씨가 먼저 올라타는데 이쪽에서 보니 모습이 다르네~
할리우드스타처럼 멋진 포즈를 잡은 지리산 연화봉~
그리고 도솔봉으로 하나, 둘~
미황사로 빠질 수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뒤에 있는 몇몇 분들이 이곳으로 하산을 하였다.
결국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하숙골재 삼거리에서 도솔암으로 가지 않고 달마고도 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아직까지도 주차장에 까지 갈려면 4km는 가야 할 듯~
이렇게 피톤치드도 들어마시며 주차장을 향하여 삼나무 길을 지나간다.
이 어딘가에 도솔암이 있을 건데 가늠만 하고 대신 드론으로 찾아보기로 한다.
pm 16:26
샘물 주장에 도착을 한다. 기다리고 있던 산악회 동료들을 만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래는 드론 촬영 사진과 영상~
바쁜 산행 중에 오늘은 3번이나 드론을 날릴 수 있었다.
드론을 날려서 찾아낸 도솔암 우리는 밑길로 빠졌는데 그것도 모르고 의리의 사나이 성대 씨가 우리가 올까 기다리며 도솔봉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성대 씨 고마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