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여러분들이 매월 보내주신 지정후원금은 7월부터 이곳 은행으로 매월 $985 이 들어오면, 몇일 후 은행에서 연락이 오고 찾아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사용되는 분야는 초등 희망교실 아동을 위한 교사 4명 인건비와 아동 급식비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초등 3학년과 4학년 두개 반 80명으로 잘 운영되고 있고 아동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국가자격증을 갖춘 교사를 채용했지만 교사 인건비는 소액으로 지불 한답니다 1인당 150 $ × 4 = 600$
나머지 385$은 전액 아동급식비로 충당하고 있답니다 급식은 빵 1개와 포레지라는 멀건 옥수수죽 한컵을 1일 제공하고
이곳 원주민들이 주식으로 삶아먹는 고구마 비슷한 카사바라는 뿌리를 삶아 주거나 콩과 옥수수를 함께 푹 삶아 주는 식단입니다. 가장 저렴하기에 현재는 이런 메뉴로 제공하는데도 배고픈 아이들이라 넘 행복해 합니다.
현재 메뉴는 한끼 한화로 4백원 정도입니다
금년 여건 상 아직 교과서가 넘 비싸 준비 안되어 건너편 초등학교에서 약간 빌려다가 교사들이 이용하고 있지요. 우간다는 교과서나 선생들 이용하는 교재가 워낙 비싸서 초등학생들은 개인이 갖지않고 학교에 두고 다닌답니다. 집에가도 책상이 없어 공부하기도 어럽기에 책은 학교에서만 만져보지요. 어제는 본당에서 초등학교 7학년이 이번주 초등학교 패스 시험이 있다고 아테데 초등학교 7학년 전체 45명 학생들이 와서 신부님 강복과 신자들이 시험 잘 보고 졸업장 받으라고 기도해 주는 미사였답니다.
저는 이시간 마음이 찹찹하더군요. 1학년 시작은 170명정도 였는데 7학년까지 오는데, 나머지는 중퇴하거나 유급으로 중간에 떨어져나가 초등학교를 줄업못하는 우간다 교육시스템을 보면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유급된 아동들을 구제하는 까리따스 희망교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미션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 원주민이나 지역 정부인사들에게 고맙다고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이 모든것이 여러분들의 사랑나눔입니다. 저가 받은 칭찬을 여러분께 돌려드립니다. 정기적인 지원금이 있어 용기내어 시작했네요. 고맙습니다. 부자가 아니면서도 세상 속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누시는 형제 자매님 가정에 주님의 축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4개월 전 처음보다 아동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느낍니다. 깨끗하게 씻고 오고 급식할 때도 질서정연하게 각자 먹은 컵과 접시는 깨끗하게 씻고 교실 청소도 얼마나 깨끗이 하는지 돌보기가 참으로 쉽네요. 급식장소에 탁자가 없어 지난 주부터 교실 책상을 내다 가 앉아서 편하게 급식을 하면서 넘좋다고 행복하다는 표현을 로칼수녀가 듣고 가난한 이들도 사람 대접을 해주어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네요. 탁자를 놓고 밥을 먹어보지 못한 가난한 원주민들의 가정사를 알기에 탁자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또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어 이 기간이라도 아동들이 행복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
배 아타나시아 수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