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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 - 광주전남 독서연구모임 (책,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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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독서 (채근담-홍자성) 채근담 009 - 항상 부끄러워할 줄 알라
삐용이 추천 0 조회 22 25.06.20 23:4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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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6.22 22:09

    첫댓글 확실하지는 않지만, 장 폴 사르트르가 본인의 어떤 책에서 “인간은 엉덩이가 아니라 볼이 빨간 원숭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취지는 인간은 양심이 있어서 거짓을 말하면 본인도 모르게 볼이 빨게 질거라는 취지로 한 말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가장 무서운 적은 본인 내부의 양심이라는 기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채근담 9장의 주제는 양심이라고 봤습니다.
    저자는 행복의 근원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는 ‘진실한 마음’이고, 이를 찾기 위해서는 고요한 마음 상태여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세상이란 복잡하지만, 사실 별것이 없습니다.
    그 허울을 벗기고 우리에게 주입된 온갖 사상들을 걷어내고 나면 본질이 보이겠죠.
    그 실상을 발견하고 실천하다보면 다시 마음이 평안해지고 이는 만족스런 일상이 이어지다가 결국 우리는 그게 행복이라고 불리는 정점에 이르리라는 뜻입니다.

    참으로 실용적이고 소소하며 담백한 진리입니다.
    우리가 각자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9장은 실천적 삶의 목표를 알려준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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