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청통향우회의 망년회 사진을 삼가 모든 동문 선/후배님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게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난리난 회사도 제끼고.. 느즈막히 대구 내려와 따스한 정종 숨넘어가도록 마시고 다시 피방엘 앉았습니다.
청통인 !
그저그런 여느 마을 아닙니다. 푸를 청(淸), 맑은 통(通).. 푸름을 통한다..?
그 중 으뜸은 다스릴 치(治), 해 일(日).. 감히 하늘(日)을 다스린다(治)..?
치일 언넘은 어쩌고.. 그넘 A~ 저쩌고..가 아니라 그런 자리를 둘러싼 우리입니다.
물론 대쪽 같은 송천, 묘법연화 애련, 으뜸 원촌.. 따지지 맙시다..!
大韓民國 유일, 세계 유일, 감히 하늘을 다스리는 동네.. 푸름을 통하는 자리 형..누나..오빠..동생들입니다. 선/후배가 먼저인가요?
골목에서 뒷산에서.. 숨박꼭질, 딱지치기, 구슬치기, 총싸움, 칼싸움, 고무신 끌고.. 고무줄 끊어대던 밉상 dog 새끄들.
어쩌면 찌질할지 모를 그 망상만 버리시면.. 같이 다시 피붙이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다.
반세기 지난 지금.. 넌 교회, 나는 절, 저 색기 부잣집, 저 색기는 꼴찌 찌질이, ..?
계급인가요, 예절인가요? 굴레인가요?
시작합니다.
지난 수년간.. 사진에 보시는 형님 누나들 덕분에 우리 한자리 했음에 감사 말씀, 한번은 꼭~꼭~꼭!!! 말이라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 자리가 우리 단돈 몇만원에 만들어지나요? 우리 나이 벌써 내일 환갑인데.. 물어 지당하겠죠..ㅎ
그러니 사진에 안보이지만 수십~수백만원 찬조하신 많은 형과 누나들, 몸으로 떼운 동생들 잊으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