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 김 장 성
- 국민생활문제와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통한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첨단 생명과학기술 분야 원천기술 개발・보급 및 바이오경제 견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과 함께 전 세계는 감염병, 기후변화, 에너지·자원고갈, 식량 부족 등 글로벌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며, 보건, 사회, 경제, 국제관계 등 모든 영역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격랑 속에 국가 간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도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산업경쟁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법으로 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도 시스템 반 도 체 , 미 래 형 자 동 차 와 함 께 바 이 오 산 업 을 3 대신산업(BIG3)으로 선정하고,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와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원장 김장성)은 대한민국 바이오 R&D 허브이자 바이오경제를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1985년 설립 이래 36년간 국가·사회적 연구개발 수요에 맞춰 국내·외 연구거점 마련, 기초 원천 연구, 인프라 구축,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생명과학기술 혁신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해왔다.
생명연은 미래 바이오 성장동력 창출, 국가 아젠다 해결, 바이오 인프라 선진화 등 3대 전략목표와 연계된 중점 연구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차세대 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 혁신기술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병원균 및위해요소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첨단 바이오융합 기술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 ▲생명연구자원 책임기관·기탁등록보존기관이자 생명자원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으로서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를 운영 및 관리 등을 통해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연은 대전 본원을 중심으로 충북 오창, 전북 정읍을 거점화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지역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오창분원은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유래 신약 원천소재 개발과 생명연구자원 인프라 구축 및 활용기술을 개발을 통해 충북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과 바이오산업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북분원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상용화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산업화와 이를 위한 지원, 영장류 자원 확보·대량생산 및 보급 등을 추진하며 전북 농생명바이오융합 거점연구기관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정부와 국민은 생명연이 코로나19 시대의 중심에서 국가적 위기극복에 기여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감염병의 예에서 보듯이 인류는 많은 문제는 한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규모의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생명연은 국가·사회적 현안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함께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바이오 R&D 허브 역할 수행 및 바이오경제시대를 선도할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R&D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국내·외 연구주체와 개방형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0년 Nature Index의 암분야 세계 상위 25대 연구기관 선정, 2021년 NK 세포치료제 기술의 1,500억원 규모 대형 기술이전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였다. 더불어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개발하여 국가 · 사회 현안 해결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기업 16개사 배출을 포함한 총 1,248곳의 기업에 기술사업화 지원 및 창업보육을 통해 지난해 5,360억원의 매출액과 1,432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올리는 등 산·학·연 전반에 걸쳐 폭넓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생명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ABSL3 시설을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신속한 비임상 평가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사회적 현안 해결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핵심 중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