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참선도량에서 정통조사선 체험할 수 있어요”
12월 7일부터 2박3일, 5박6일 일정으로 개최
즉문즉답·공부점검·금강단식·울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한국불교의 정통 수행법인 참선수행을 일상화하여 불자와 시민들이 연중 선 체험을 할 수 있는 조사선 수련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의 대표적 참선도량인 원명선원(선원장 대효 스님)은 오는 12월부터 매월, 2박 3일 또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불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선의 가풍을 따르는 참선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원장 대효 스님은 "현대인의 번뇌를 해소하고 건강을 찾고 유지하는 참선 프로그램인 '조사선 수련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질적 향상도 도모하겠다"고 밝히며 원명선원 수행의 지향점은 "구하지 않아도 깨달음이 저절로 다가오는, 애쓰지 않는 화두참구의 조사선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대효 스님은 제방의 선원에서 50여년간 참선 수행하고 불자들을 지도해 온 경험으로 수행과 함께 진행되는 금강단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금강단식(金剛斷食)은 무공용(無功用, 한다는 의식 없이 함)의 정신으로 단식 수행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 수행은 일반 단식에서 오는 신체적‧정신적 부담없이 단식을 실천할 수 있어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요즘 현대인에게 적절한 수행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원명선원의 ‘조사선 수련회’는 12월 7-9일(2박 3일), 21-26일(5박 6일), 2019년 1월 5-10일(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그 이후 수련회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대상은 고교생 이상 66세 이하 일반인 누구나 가능하며 문답식 법문, 즉문즉답, 법문수행, 공부점검, 단식, 선어록 독송, 요가, 울력, 명소 산행 등의 일과로 진행된다.
한편 원명선원은 지난 8월 25일 수련회 관련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10월 2회, 11월 1회의 수련회를 이미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접수문의 : 원명선원 1644-5266
불탑뉴스 바로가기 http://www.bulto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