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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鼻炎 rhinitis
![비염이 심해지는 원인 완화하려면](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post-phinf.pstatic.net%2FMjAxODA1MzBfMjc3%2FMDAxNTI3NjQ0MTMwNjE1.aWF_gfPIivOb-9NWff3Tcq-7u7zmiRSqfQoXvv5dJj0g.uy8ervxmrONpPmKE9k9L1OAHq4zncNLi9ZBJhKkgG2Ug.JPEG%2FI39uSFtKuJVFPtOkf9jrQLiqwHG4.jpg)
비염은 콧속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비염은 흔히 코감기라고도 하는데, 원인균은 여과성세균으로 재채기나 비말접촉 등으로 전파됩니다. 급성비염에 걸리면 2~3일 동안에 가장 전파가 잘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은 재채기·오한·근육통·미열·피로, 다량의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합병증이 없는 한 투약 없이도 1주일 정도만 지나면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데 증상에 따라 치료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침상안정을 취하며 적절한 수분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만성비염은 급성비염이 만성화된 것으로 먼지가 많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허약체질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빈합니다. 증상은 비폐색이 일어나 후각장애를 일으키고 콧소리를 내며 점액이 많은 콧물을 분비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중증인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 그림 4-1 : 알레르기비염의 증상](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dbscthumb-phinf.pstatic.net%2F3965_000_1%2F20150707170110149_4NFSAWOO6.jpg%2Fja81_44_i1.jpg%3Ftype%3Dm4500_4500_fst_n)
급성 비염(코감기)
급성 비염(코감기)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을 덮고 있는 비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이며 보통 감기라고 통상 불리는 질환은 상기도 바이러스 질환을 말하고 이는 급성 비염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의미이다. 비염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감염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직업성 비염, 약물성 비염, 호르몬성 비염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급성 비염은 감염성 비염에 속합니다.
1. 급성비염의 원인
대부분 바이러스가 주 원인이며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비염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이 전형적인 급성 비염의 경과를 밟는 데 반해,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좀 더 심한 전신 증상을 포함한 임상 경과를 거칩니다. 여기에 추운 날씨, 낮은 습도, 영양 부족,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면역 기능 저하 등이 급성 비염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공기의 환기가 부족하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바이러스의 전파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비강점막의 점액층에 섬모운동에 장애를 초래하여 심한 비강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른 환자의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해 나오는 감염된 분비물 등이 코 안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초래하지만 때로는 입맞춤, 음식 또는 손으로 직접 전파되기도 합니다. 또한 급성 비염을 일으키는 감염원으로 아데노이드염, 편도선염,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있습니다.
2. 급성비염의 증상
바이러스에 노출 후 1~3일간 잠복한 후에 전구기 혹은 건조기가 따르는데, 두통, 오한, 근육통, 식욕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코에서는 자극감과 재채기가 나타납니다. 분비기 또는 발적기에는 혈관 확장 및 비점막 부종, 분비선 활동이 증가하면서 심한 맑은 콧물, 코막힘,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 후 세균감염 없이 증상이 호전되거나, 이차 세균감염으로 인하여 누런 콧물이 생기거나 코막힘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지 못하면 인두 및 중이, 편도 등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초기의 경우 주로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에 의존하며, 전비경 검사나 비강 내시경(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코 안 점막의 충혈이나 부종 및 비루를 확인합니다.
급성 비염의 진단에 내시경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만상 부비동염이나 세균성 부비동염을 의심해서 비강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코의 분비물이 목으로 흘러 인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전파되어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비강 주변의 동굴과 같은 구조인 부비동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전파되고 코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부비동 배출구멍이 폐쇄되면 바이러스나 세균 증식이 용이한 상태가 되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기도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전파 되었을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급성비염의 검사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부비동염(축농증)으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내시경, 부비동 단순촬영,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중이염 등의 합병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경 검사로 고막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연속적인 재채기와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며 반복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하여 비즙도말 검사, 피부 반응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염에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증상에 대한 적절한 진통해열제와 진정제의 사용,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국소 찜질이나 지나치지 않은 온욕, 적절한 습도(45%)와 온도 조절(18~20℃)등을 통한 적절한 환경 조성, 규칙적인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 공급 등의 일반적인 대증 요법이다. 항히스타민제제는 발적기에 제한적으로 맑은 콧물을 줄여주며, 혈액의 울혈로 인한 점막부종 때문에 코막힘이 심해지면 국소용 혈관수축제를 수일간 사용할 수 있다. 점막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도 부분적으로 도움이 된다. 경구용 항생제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사용하지 않는다.
5. 급성비염 예방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감기 유행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곳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했다 귀가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방 접종은 호흡기계 바이러스 항원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미숙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소아를 둔 가정에서는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나 흡연을 삼가며 담배 연기나 매연 등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만성 비염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코막힘, 콧물, 기침, 재채기, 후각 소실, 후비루 등이 특징입니다.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 양상에 따라 급성, 만성, 위축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비염의 한 가지 종류인 만성 비염 역시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인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감기)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인 편도선 염증으로 인한 비염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전신적인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비강 구조 이상 및
비강종양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증상
만성 비염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만성콧물이며, 이 밖에도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코막힘이 심하여 양쪽 코가 모두 막힌 경우에는 입을 통해 호흡을 하는 구호흡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구명으로 흘러내리는 경우에는 후비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하며, 후각소실이나 후각감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합병증
만성 비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염증이 지속되어 비강 점막과 바갑개에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거대한 하비갑개가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만성 비후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비염의 합병증으로는 누낭염, 결막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치료
내과적 치료법으로는 경구용 점막 수축제,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 또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직접 비갑개에 주사하는 국소 주사법 등이 있습니다. 이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등과 같이 비강통기도를 개선하는 수술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갑개 소작술은 전기 소작이나 삼염화 초산 용액 등에 의한 약물소작을 이용하여 비갑개의 내측면을 따라 점막 표면에 화상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효과가 빠른 치료법으로 거의 출혈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성인 환자의 경우 국소 마취를 한 후에 쉽게 시행할수 있습니다.
비갑개 소작을 시행하면 비갑개에 반흔 조직이 형성되고, 이것이 후에 위축되어 비갑개가 작아짐으로써 비강 호흡기도가 확장되며, 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점액분비세포의 수가 감소되어 비루어 양이 줄어듭니다.
내과적 치료법으로는 경구용 점막 수축제,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 또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직접 비갑개에 주사하는 국소 주사법 등이 있습니다. 이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등과 같이 비강통기도를 개선하는 수술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갑개 소작술은 전기 소작이나 삼염화 초산 용액 등에 의한 약물소작을 이용하여 비갑개의 내측면을 따라 점막 표면에 화상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효과가 빠른 치료법으로 거의 출혈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성인 환자의 경우 국소 마취를 한 후에 쉽게 시행할수 있습니다.
비갑개 소작을 시행하면 비갑개에 반흔 조직이 형성되고, 이것이 후에 위축되어 비갑개가 작아짐으로써 비강 호흡기도가 확장되며, 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점액분비세포의 수가 감소되어 비루어 양이 줄어듭니다.
5. 예방
습도를 조절해서 건조하지않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가 건조하다면 따뜻한 식염수를 코 안쪽에 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며, 먼지, 피로나 스트레스, 급격한 온도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