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이야기
10. 세계적 유명한 다이아몬드
1) 코이누르(Koh-I-Noor) 다이아몬드
"코아누르" 다이아몬드는 빛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가 105캐럿 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아몬드 중의 하나이며, 인도산 이다. 인도 무굴제국의 보물이었으며, 1739년 델리를 점령한 '나디르 샤가'에 의해 약탈을 당한 뒤에 아프가니스탄의 두라니 왕조의 창건자인 '아흐메드 샤'의 소유가 되었다. 두라니 왕조가 멸망 후에 펀자브의 시크왕국이 소유하였으며, 1849년 시크왕국이 동인도회사에게 멸망 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소유가 되었다.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관에 박혀 있다.
2) 컬리넌(Cullinan) 시리즈
1905년 남아프리카 프리미어 광산에서 3,105캐럿(621.2g)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어 가공 중에 가장 컸던 9개의 조각과 96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었으며, 그 중에서 크기가 큰 9조각을 크기 순서대로 컬리넌 I∼IX로 호칭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별'이라 불렸고 있으며, 원석은 당시 15만 파운드에 매각되어서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생일 선물로 보내졌다.
○ 컬리넌 I: 가장 큰 원석으로 530.2캐럿, 74개면의 페어 다이마몬드로 연마, 세계 최대 크기 의 컬리넌I 은 “아프리카의 거대한 별” 호칭, 영국 왕홀의 중심에 세팅되어 있으며, 런던에 보관 탈착가능
○컬리넌 II: 세계 2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317.40 캐럿, 66개면의 쿠션형 커팅. 영국여왕의 왕관인 “임페리얼 스테이트 크라운”의 정 중앙에 세팅. 탈착가능
○컬리넌 III: 94.40 캐럿, 페어형(물방울형) 커팅, 컬리넌 4와 함께 메리여왕의 왕관에 장식되었다. 탈착가능하여 팬턴트나 브로치로 활용
○컬리넌 IV: 63.6 캐럿, 쿠션형 커팅, 컬리넌III과 함께 메리여왕의 왕관에 장식. 탈착가능
○컬리넌Ⅴ: 18.8 캐럿, 하트형 커팅, 왕관과 브로치로 세팅, 탈착이 가능해서 메리여왕의 왕관에 장식되기도 했었다.
○컬리넌VI: 11.5 캐럿, 마키즈(하트) 커팅, '인도의 숙녀'로 호칭, 현재 영국왕 엘리자베스 2세가 컬리넌 VIII과 함께 브로치로 사용
○컬리넌 VII 및 VIII: 각각 8.80 및 6.80 케럿으로써 마키즈 및 스퀘어형 커팅, VII은 목걸이에 세팅되았고, VIII은 직사각형 브릴리언트 커 팅을하여 브로치로 세팅. 컬리넌V와 컬리넌 VI과 연결해 사용. 엘리자베스 여왕의 브로치에 장식되었다.
○컬리넌IX: 4.39 캐럿, 물방울형 커팅. 메리 여왕의 반지에 장식되었다. 현재 엘리자베스 2세가 즐겨 사용.
3) 희망 다이아몬드 (Hope Diamond)
세계에서 가잔 큰 블루 다이아몬드(4위) 중 하나로써 112.0 캐럿의 무게를 가지며, 너무 오래되어 출처가 불분명하다.
1668년에 인디언 추장 소유이었으나 보석상인이 매개하여 나중에는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소유하였다. 오늘날 가치로 약 2,950억원 추정되고 있으며, 이 다이야몬드가 도난당한 지역의 희두교 성직자가 저주를 받았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4)황금축제 다이아몬드 (Golden Jubilee Diamond)
1985년 남 아프리카 프리미어 광산에서 발견되어 채굴될 때에는 갈색의 조잡한 다이아몬드로 여겨졌으나 연마 과정 중에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는 갈색 다이아몬드로 확인되었고, 1997년 태국의 왕 50주년 대관식에 제시되어 유명해 졌다. 무게가 무려 555.67 캐럿 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측면(Facet)을 갖는 다이아몬드 이다.
5) 여베우의 눈 (Idol's Eye Diamond)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다이아몬드 중 하나 이다. 아직 까지 이 다이아몬드는 최초에 누가 어디에서 발견했는지, 누가 어떻게 소유했는지 등의 역사가 베일에 쌓여 있으며, 단지 이름이 “여배우의 눈“으로 만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의 노트에 따르면 익명의 구매자에 의해 구입되었으며, 얼마 동안 사라졌다가 나중에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고, 익명의 소유자가 판매하여 1983년 보석상인 '로렌스 그라프'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 드 그리소고노의 영혼 (Spirit of de Grisogono Diamond)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블랙 다이아몬드 이며, 무게는 312.24 캐럿 이다. 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는 옛 무굴 사람의 스타일을 사용하여 스위스의 보석상인 ‘드 그리소고노‘ 이름을 따서 호칭하게 되었으며, 운이 좋은 사람 만이 소유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7) 올로프 다이아몬드 (Orlov Diamond)
가장 유명한 러시아 다이아몬드 중의 하나로써 캐서린 대왕 제국의 왕권 상징이었다. 무게가 198.62 캐럿으로 연한 푸른 녹색을 띠고 있으며, 흰두교 사원에 세워진 동상의 모양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의 다이아몬드 판매소에서 프랑스 탈영병에 의해 도난 당한 이후에 유렵으로 유출되게 되었으며, 1774년 올로프 백작은 암스테르담에서 145만 달러에 이 다이아몬드를 구입하여 연인인 예카테리나 2세에게 선물하였다. 올로프 다이아몬드는 달걀을 자른 모양으로 189여의 삼각 면을 가지며, 바닥면의 길이는 3.492cm, 너비는 3.175cm 이다.
8) 피렌체 다이아몬드 (Florentine Diamond)
인도에서 채굴되어 손실된 다이아몬드로써 무게가 137.27 캐럿 이다. 원석은 불규칙하게 절단되어 있는 연한 녹색의 노란 색을 띤 다이아몬드 이다. 9개 양면을 커팅하여 126면의 패싯을 만들고, 로즈더블 컷팅 등 복잡한 세공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다이아몬드 이다. 토스카나, 토스카 다이아몬드, 토스카나의 대공,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 오스트리아 예로우 다이아 몬드로 등으로 알려져 있다.
버건디의 공작 찰스가 이 다이아몬드를 착용하고 1476년 6월 22일 Morat 전투에서 전사했였을 때, 한 병사가 찰스 공작이 착용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여 유리라 생각하고 한 농부에 팔고, 여러 경로를 거쳐 피렌체 은행가인 메디치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그 후에 메디치 가문의 결혼을 통하여 합스브르크 왕가의 왕관 보석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9) 영원한 심장 (The Heart of Eternity)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불루 다이아몬드인 ‘영원한 심장‘ 다이아몬드의 원석이 남아공 프리미어 광산에서 채굴 되었는데 무게가 행운의 숫자인 777 캐럿 이었다고 한다.
색이 있는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어 광산은 0.1% 정도 유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고 한다. 원석을 셋으로 나누어 그 중에 가장 큰 조각(27.74 캐럿)으로 밀레니엄 스타로 알려진 ‘영원한 심장’의 다이아몬드를 세공하였다. 이 다이아몬드의 모양은 공상하는 마음과 생생한 파란색상을 뜻한다.
10) 모사이에프 붉은 다이아몬드 (Moussaieff Red Diamond)
1990년 브라질의 아베테진호 강가에서 농부가 땅을 파다가 무게가 13.9 캐럿의 원석을 발견 하였다. 이 원석을 이용하여 ‘모사에프 붉은 다이아몬드’인 5.11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공하였다. 매우 아름다운 붉은 색의 다이아몬드는 런던의 모사이에프 보석상의 이름을 따서 호칭하게 되었고, 삼각형의 컷팅으로 빛나고 아름다은 붉은 광채를 자랑하고 있다.
11. 인조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천연광물 중에서 굳기(Hardness) 가장 강하고, 높은 열전도율 및 전기비저항 등의 물리적 성질로 인하여 보석 이외에도 최근 전자, 자동차, 항공 반도체 등 정밀기술이 요구되는 첨단제품 가공에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그 용도가 다양해지자 과거에 다이아몬드를 인공으로 만드는 방법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1700년대 영국의 화학자 스미슨 테넌트(Smithson Tennant)는 다이아몬드를 고온에서 태워서 나오는 기체를 조사한 결과 다이아몬드가 탄소 동소체라는 것을 처음 밝혔다.
그 후에 다이아몬드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지질학적 및 광물학적 연구를 통해 다이아몬드가 땅속 깊은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그리고 1953년에 스웨덴 전기회사 ASEA에서 발트자르 폰 플라텐(Baltzar von Platen)에 의해 인조 다이아몬드 제조에 성공하여 1954년에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회사가 인조 다이아몬드를 제작·상품화 하였다.
또 다른 방법은 화학기상증착법(CVD)라고 불리는 것으로 메탄 같은 탄소화합물의 기체를 열이나 마이크로파로 분해하고, 제 4물질 고온 플라스마로 만든 다음 3000도 이상으로 가열한 진공용기 안에서 다이아몬드로 자라게(성장) 만든다. 천연 다이아몬드 거래업을 운영하며 최근 인공 다이아 시장으로 진출한 드비어스(De Beers)가 이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으로 1시간에 0.006mm씩 다이아몬드가 자라게 한다.
이렇게 만들어내는 인공 다이아몬드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다른 점이 전혀 없고, 육안으로도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전문가가 전문 장비로 꼼꼼히 살펴야만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1955년 처음 개발된 인공 다이아가 아직까지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먼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문제다. 두 번째는 품질의 차이다. 천연 다이아로 만들어진 보석은 그 결정구조가 독특해 이 결정구조에서 나오는 광택이 신비롭다. 또한 보석을 바라보면 그 독특한 구조때문에 신비로움을 준다. 하지만 인공 다이아는 밋밋한 느낌이라 만들더라도 보석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대부분 공업용도로만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