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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수록된 도록 표지 >>
지난 여름, 장마에다 무덥게 찌는 날씨가 계속되던 여름 어느날 광양평생교육관 서예반 회원중 농협조합원이 금년도 농업인 서예대전에 나와 함께 출품해보자고 권하기에 다른 작품 활동으로 여력이 없어 처음엔 사양했지만, 이 친구가 반 강제(?)로 조르는 바람에 마감이 하는 수 없이 동의해 버리고 말았다.
작품 마감이 6월 말 까지라 일정이 빠듯해서 급히 강사 선생님 한테 부탁하여 체본을 받아 며칠간 나름대로 열심히 붓놀림을 해서 겨우 겨우 마감일 까지 작품을 보냈겠다...
그런데 응모원서에 지역농협 추천을 받게 되어 있어 사무실에 갔더니 직원이 이런 사실을 잘 몰라 내가 가져간 공고문을 보여주고 확인 까지 해가며 어렵사리 조합장 직인을 받아 응모한 것이다.
그렇게 바쁜 일과 속에서 잊고 있었는데 지난 7월 27일 농민신문사에서 핸드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다. "서예대전 입선을 축하 합니다...."
그러나 입선이라고 상금도 없고 상장도 안주니 내년에는 대상 한번 해 봐....!!!
<< 작품 규격 : 전지(70×135㎝ >>
< 내용 설명 > 野曠天低樹(야광천저수) 들이 넓으니 나무 위로 낮게 드리우고 江淸月近人(강청월근인) 강물이 맑으니달이 사람을 가까이 하네 風驅群飛雁(풍구군비안) 바람은 떼지어 나는 기러기를 몰고 月送獨去舟(월송독거주) 달은 홀로 가는 배를 전송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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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햇빛마을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angaeda
첫댓글 달은 홀로 가는 배를 ...
그래서 나이드는 사람들의 애환이거늘...
축하 합니다.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 합니다.
암튼 멋진 글귀 입니다. 취미가 다양 하시네요. 앞으로도 쭉 좋은 일만 있으세요.
감사 합니다. 이제 배우고 있는 중이지요....
좋은 작품입니다. 부민셈에게서 배우시나봅니다.
정헌 샘 한테 배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