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렇게 옷을 입었고
머리는 풀고 머리띠를 하였다
안녕히 주무셨었어요? - 정인
그래 너도 잘 잤니? - 아빠
네 - 정인
우유 마셔 - 할머니
네 - 정인
오늘 퇴근하고 와 - 엄마
알았어요 시간 맞춰 갈게요 엄마 - 정인
그래 - 엄마
누나 - 찬승
어? - 정인
나 매형 만들어 줘 - 찬승
뭐? - 정인
매형 만들어 줘 - 찬승
너 지금 뭐라고 했어? - 정인
지석이형이랑 결혼 안 할거야? 나 매형 만들어 주라고 - 찬승
서찬승 - 엄마
엄마한테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매형을 만들어 달라고? - 정인
응 - 찬승
그래..참 밝아서 좋네..- 정인
누나? - 승재
출근 할게요 - 정인
아직 밥 다 안 먹었잖아? - 엄마
됐어요 갈게요 - 정인
회사
커피 마셔 - 초연
고마워 - 정인
날씨 좋지? - 초연
응 - 정인
우리 어디 놀러 갈까? - 초연
놀러? - 정인
우리 넷 - 초연
다같이 가자고? - 정인
응 왜 싫어? - 초연
아니..오빠도 그러더라.. 나랑 여행 가자고 - 정인
진짜? - 초연
응 난 싫다고 했지 뭐 - 정인
왜? - 초연
그냥..- 정인
요즘 연인들도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인데 넌 왜 그래? - 초연
내가 뭘? - 정인
지석오빠랑 여행 가는거 싫어? - 초연
그런거 아니야 - 정인
그럼 왜 안 간다고 했어? - 초연
그냥..- 정인
여행가도 괜찮아 뭐가 걱정이야 - 초연
애들아 - 욱
왔어요? - 초연
올라가자 - 욱
정인아 - 지석
옥상
날씨 좋네? - 정인
응 - 지석
나한테 할 애기 있는거 아니예요? - 정인
욱이가 말 하던데 넷이서 여행 가자고 하던데? - 지석
초연이한테 들었어 - 정인
가자 - 지석
오빠 - 정인
둘이 가는거 보다 넷이서 가는게 좋지 않겠니? - 지석
화 났어요? - 정인
내가 뭐하러 너한테 화를 내? - 지석
미안해요 - 정인
미안해 할 필요가 있나? - 지석
오빠 - 정인
날 잡아서 가기로 하자 정인아 - 지석
그래..알았어 - 정인
내가 미안해 - 지석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점심시간
어디 가? - 욱
오빠 - 정인
약속 있어? - 욱
응 약속 있어 외근도 있고 바로 퇴근 할려고 - 정인
그래 내일보자 - 욱
렌 레스토랑
주문 시키고
정인아 - 지석엄마
네 어머니 - 정인
다음주 어머니 기일 이라고 하던데? - 지석엄마
네 맞아요 어머니 - 정인
그렇구나? 지석이랑 같이 간다고? - 지석엄마
네 - 정인
정인아 - 지석엄마
네 말씀 하세요 - 정인
너 내 며느리로 들어오면 안 되겠니? - 지석엄마
네? - 정인
지석이 짝으로 내 며느리로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니? - 지석엄마
어머니 - 정인
나는 널 놓치고 싶지가 않아 - 지석엄마
어머니 - 정인
니 마음 이해 해 모르는거 아니야 하지만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한 다는건 좀 아니잖아? 지석이는 너 밖에 없다고 하는데 넌 아니니? - 지석엄마
죄송해요 - 정인
나 너한테 죄송 하다고 들을려고 여기 앉아 있는게 아니야 니 마음 충분히 이해 해 - 지석엄마
네..- 정인
너도 한번만 생각을 해주면 안 되겠니? 지석이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 지석엄마
어머니 제가 지석오빠랑 결혼해도 괜찮으시겠어요? - 정인
당연히 좋지 나쁠 거 있니? - 지석엄마
지금 당장은 결혼 할 생각이 없는데 생각은 해 볼게요 어머니 - 정인
고마워 - 지석엄마
제가 더 고마운 일이죠.. 감사 하기도 하고.. 못난 저를 며느리로 생각 해주시는 다는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요? - 정인
너 못나지 않았어 괜찮은 애야 - 지석엄마
감사해요 어머니 - 정인
너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힘든거 알아 지금도 힘들지? - 지석엄마
조금 괜찮아요.. 노력하고 있어요 동생들도 생겨서 좋은데요 뭘 - 정인
그래 니가 착한 마음 가져야 복이 온다 - 지석엄마
감사하고 죄송해요 - 정인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 지나면 괜찮을 거야 - 지석엄마
네 어머니 - 정인
또
시간이 흐르고
집
이게 다 뭐야? - 엄마
그러게요? - 정인
찬승이 방
승재와 찬승이는 싸우고 있다
지금 뭐하는 짓이야? - 엄마
엄마 - 찬승
엄마 - 승재
부엌은 어지럽게 만들어 놓고 거실도 그렇고 너희 둘 지금 싸우고 있었니? - 엄마
너희 둘 뭐야? - 정인
형이 게임으로 내기 하자고 해서.. - 찬승
내기? - 정인
무슨 내기? - 엄마
요리는 같이 했어 정리 하는 걸 내기 게임 하자고 해서 했는데 형이 졌는데 시비 걸잖아 그래서..- 찬승
서승재 서찬승 - 엄마
너 어린애랑 내기를 왜 해? 니가 그냥 치우면 되지 아니면 사이좋게 같이 치우던지 왜 시비를 걸어? - 정인
둘이 똑같아 너 형이 되서 동생이랑 이러고 싶니? 그리고 찬승이 너도 똑같아 동생이 되서 같이 이러고 있으면 되겠니? - 엄마
엄마 - 승재
나이를 어디로 먹었어? - 엄마
죄송해요 - 승재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 찬승
그리고 부엌은 거실은 누가 치울거야? - 엄마
내가 치울게요 - 정인
니가 왜 치워? 어지럽힌 승재랑 찬승이가 치워야지 - 엄마
저걸 언제 다 치워요? 같이 치워야 빠르지...- 정인
너 오늘 피곤 하다며? 쉬어 외근까지 했다는 애가 - 엄마
괜찮아 마사지 했더니 한결 괜찮아졌어요 - 정인
누나 됐어 내가 치울게 - 승재
너희 둘 종아리 걷어 - 엄마
엄마 - 찬승
걷으라고 했다 - 엄마
엄마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학교도 가는데 회초리 드는 건 좀..- 정인
정인아 넌 가만히 있어 무리 안 할 만큼 때릴 거니까 - 엄마
엄마 - 찬승
둘다 얼른 걷어라 - 엄마
알았어요 - 승재
형 - 찬승
찬승아 - 엄마
네 - 찬승
엄마는
승재와 찬승이 종아리를 때렸다
둘다 7대로 끝났지만 다음엔 안 봐준다 - 엄마
잘못했어요 - 승재
저도 잘못했어요 - 찬승
내가 치울테니 넌 애들 다리 좀 봐줘 - 엄마
네 - 정인
누나 - 찬승
나는
승재 찬승이 머리를 한대 쥐어 받았다
아파 - 찬승
아프라고 때리지 - 정인
미안해 잘못했어 - 승재
약 바르게 누워 - 정인
내일 학교도 가야 하는데 괜찮을까? - 찬승
그러게 왜 집을 저렇게 만들어? - 정인
형이 먼저 했어 - 찬승
둘이 사과해 - 정인
미안해 찬승아 - 승재
나도..미안해 형 - 찬승
승재방
찬승이는 잠 들었어 너도 재워줄까? - 정인
아니 내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괜찮아 누나 피곤 하겠다 올라가서 쉬어 - 승재
잠옷으로 갈아 입었네? 뭐.. 침대에 누워 재워주고 올라갈게 - 정인
됐어 - 승재
어쭈 너희 둘 엄마한테 회초리 맞을때 마다 누나가 재워 줬던거 몰라? - 정인
난 다 컸잖아..- 승재
말 들어라 좀 - 정인
누나나 말 들어 올라가 - 승재
진짜 올라가? - 정인
응 - 승재
밖에 비 온다? 너 비오면 무섭다고 내옆에 찰싹 붙어 있었다? - 정인
언제 적 일인데..어렸을때 그랬을 뿐이지..지금은 아니야 - 승재
아니라고? 그럼 비 올때마다 내 옆에 찰싹 붙어 있었던 건 누군데? - 정인
누나 - 승재
재워주고 갈테니 너 안 잡아 먹어 얼른 눕지? 누나 정말 화낸다? - 정인
알았어 - 승재
내일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말씀 드려 - 정인
응 알았어 - 승재
눈 감아 - 정인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