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운(원)
저를 아시는 지인 분(직장 선.후배, 학교 동창 및 선.후배, 제자 등)들께 신고합니다.
(인사발령 통지서)
천안신부초등학교 초등학교교사 홍기운
교육공무원법 제15조 제1항 제4호의 규정에 의하여 초등학교교감에 임함
원에 의하여 그 직을 면함(명예퇴직)
2018. 8. 31
충청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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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전인 2018. 8월 31일에 37년 8개월(병가 6개월)간의 공직 생활(교육행정직 18년 8개월, 초등학교 교사 19년)을 끝마치고 야인으로 돌아왔는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네요.
정년 전에는 교감으로 승진을 할 수가 없고, 그 동안 정식적, 육체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는 물론 가족 사정으로 인하여 명퇴를 결정했는데, 퇴직 후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홀가분하게 생활하고 있어 너무나 기쁘답니다.
그 동안 명예퇴직을 한 후 운둔 생활을 하는 것처럼 많은 지인 분(직장 선.후배, 학교 동창 및 선.후배, 제자 등)들에게 저의 안부를 전하지 않고 생활해 왔는데, 퇴직 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온라인(sns)을 통해 처음으로 저의 근황과 생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장관 표창 2회, 교육감 표창 7회, 교육장 표창 5회,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표창 7회, 한국스카우트충남.세종연맹장 표창 4회, 천안경찰서장 표창 1회 등 상복은 많았지만, 내성적인 성격과 여러면으로 부족한 점이 많아서 근무에 있어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퇴직 후에는 "녹조근정훈장"과 스카우트의 최고의 상인 "봉사대상"을 받았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제가 37년 8개월 동안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목뼈가 뿌러져서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과오없이 퇴직을 하고 지금은 시골에서 자연인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음에 대하여, 저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많은 배려와 후의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육체적으로는 자연인으로 살고, 정신적으로는 sns 등을 통해 제자 및 후배들에게는 모범적인 선배로서 조언을 하면서 생활을 하고, 선배님들에게는 부족한 후배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소식은 문자메세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초.중.고 동창들은 물론 직장 선.후배와 제자들에게 같은 내용으로 전달하려고 하오니 글의 내용과 문자 표현 등에 대하여 이해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즈음은 주로 고향 집인 "당진시 시곡동 상목길 85-**"(당진시 시곡동 5-*)에서 당분간은 홀로 생활하고 있답니다.(천안 집은 천안시 신부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제가 현재 주로 거주하고 있는 곳은 국도 32번인 큰도로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민가가 적고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오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때로는 외러울 때도 있지만 고라니와 많은 새들과 벗을 삼아 생활하고 있고,
풀은 물론 고라니와 새들과 싸우며 소일삼아 간단한 농사일을 하고, 막내동생이 운영하는 "마법환경"이란 청소업체의 직원으로서 청소(방역 소독)일이 있을 때만 도우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이하 생략하고...)
앞에 적은 내용에 대한 부족한 점에 대하여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락처
핸드폰) 010-8821-0856
이메일) hong0856@hanmail.
net
2019년 8월 31일
당진시 시곡동에서 홍기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