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명태자개, 빠가사리, 황상어, 농갱이, 자개, 재가리, 빼가리, 자가사리, 밀자개
외국명 : (영) Yellowhead catfish, Korean bullhead, (일)
Kouraigigi (コウライギギ, 高麗義義)
형 태 : 크기는 전장 23㎝ 정도이다. 몸은 길고 등지느러미에서 앞쪽은 좀 측편되어 있고
그 뒤쪽도 측편되어 있다. 체고는 등지느러미 기저부가 가장 높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둘로 갈라져 있다. 체색은 충충한 누른빛 바탕에 암갈색의 테둘린 커다란 반점이 있고 배쪽은 담색이다. 이 반문의 색채는 이후 변하지 않기 때문에 특징적이다. 머리의 등쪽은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옆줄부를 따라서 장방형으로 된 커다란 무늬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톱니는 성장함에
따라 그 수가 많아진다. 비늘은 전혀 없다. 옆줄은 완전하고
후반부에서는 옆구리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가고 있으나 전반부에서는 위쪽으로 조금 구부러져 있다.
몸 전체 길이는 약 20cm이다. 몸통은 원통모양이고 머리는 아래위로 납작하며 꼬리 쪽은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
끝은 뾰족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아 입은 주둥이 끝의 아래로 열린다. 입가에는 네 쌍의 비교적 짧은
입수염이 있으며 위턱에 있는 것이 가장 길어 가슴지느러미의 아래를 넘어간다. 비늘은 없고 옆줄은 완전하다.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의 가시는 크고 잘 발달하였으며 세울 수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가시에는 안과 밖에 톱니가 있다. 기름지느러미가 잘 발달하나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지 않는다. 꼬리지느러미의 뒤쪽 가장자리는 가운데가 깊이 갈라져 위아래 조각으로 나뉜다.
몸은 황갈색 바탕에 옆면에 암갈색의 큰 무늬가 있다. 모든 지느러미의 끝은 대체로 검은색을
띤다.
설 명 : 하천의 흐름이 완만한
모래진흙 바닥에서 살며, 낮에는 대개 돌 밑에 숨어있다가 밤에 나와서 헤엄쳐 다니며 먹이를 찾는 탐식어로서
물고기 알, 새우류, 곤충류, 유충류 등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월 중순에서 6월까지이고 난형은 구형이며, 난황은 짙은 황색 반투명의 여러 개의 기름 덩어리이다. 난황 지름은 1.4~1.6mm정도이고 알은 1.6~1.8mm이다. 성장도는 봄에 산란한 놈은 그 해 8월에 전장 3~4㎝로 되고, 1년에 5~7㎝, 2년에 10~12㎝, 3년에 15~17㎝ 정도가 된다. 2~3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한다.
일본산동자개(P.
nudiceps)와 흡사하고 메기와 유사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 억센 가시가 있어
잡으면 “기-기-“하는
소리를 낸다.
백색육 어류이고 비늘도 없어서 요리하기 쉬우며, 맛이 좋은 어류이다. 양식 대상종이며, 주로 탕과 구이로 이용된다. 내수면 양식의 주요한 대상종이며 주로
매운탕의 재료로 이용된다. 야간 낚시 대상종이다. 가슴지느러미의
극조와 기부 관절을 마찰하여 빠각빠각 소리를 내어 흔히 ‘빠가사리’라고 부른다. 봄부터 가을까지 포획된다. 현재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기른다.
분 포 : 우리나라 낙동강 이서에서
압록강까지의 남,서해안으로 흐르는 여러 하천에 분포하고 있으며, 헤이룽강
수계, 랴오허강 수계, 양쯔강 수계 및 남부 중국의 제 하천에
분포한다. 그러나 시베리아, 연해주, 사할린, 일본 북해도 및 타이완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대동강, 성천강과 한강 이남의 호수계에 많다.
비 고 : 동자개와 일본산동자개(P. nudiceps), 남만주산동자개는 지방적 변이종이라고도 한다. 일본산동자개류는
가슴지느러미 가시 안쪽에 톱니가 있으나 바깥쪽에는 없고 매끄럽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고 있으나 우리나라산에서는 가시 바깥쪽에 가는 굴곡이 있고 기부에는
톱니 모양의 작은 돌기가 보이며, 결코 매끄럽지 않다. 그러나
일본산에서도 큰 놈에서는 이와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 결코 별종으로 다뤄야 할 특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