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구비마다
불어 오는 골바람
길 나선 나그네
발길을 붙잡고
죽령가는 옛길은
눈속에 묻혀
지난 세월 외로움에
정자에 홀로 서니
바라보는 설산마다
보고픈 님이여!
지나는 길손들 반갑게
맞이하고
맛깔스런 음식마다
정성이 가득
주막에 걸터 앉아
마시는 세월주는
술향기에 취하고
옛 정취에 취해
멍하니 고개들어
먼 하늘 바라보니
정겹던 옛님들 한없이
그립구나! **********3/1일 죽령주막에서
카페 게시글
윤석만 서재
죽령주막
영원한 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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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
13.03.07 11:2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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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람하는 나그네의 정취가 겨드랑이를 간지르나
일에 매인 이 몸은 한숨만 짓는구나.
즐감합니다. 모쪼록 좋은 경치 보시면
눈호강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찐짜 현장냄새가 물신 풍깁니다
내가 좋아하는 시류중 하나 이지요
슬렁슬렁 고개 하나 넘으면
웃는 님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여유로운 풍경 속을 동행한 즐거운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시 한 수 읆고 떠나가는 김삿갓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