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무사함을 감사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인제군 합강문화재 와 거리퍼레이드[강원도/인제]
매년10월이 되면 강원도의 인제군에서는 한해의 무사함을
감사하고 이곳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
시월상달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합강제례를 올린다
합강제는 인제 합강교 옆에 위치하는 합강정 휴게소의
합강정에서 행사가 이루어진다.
합강제 행사장에서는 이 행사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전통차를 제공하기도한다.
전통차를 제공해주기위해 인제군의
초등학생들이 이쁘게 한복을 입고 앉아서 준비중...
합강제가 끝나고 나면 음복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시간은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챙겨준다.
음복이라고 함은 제사를 끝낸뒤에 제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신명에게 올렸던 술이나
그밖의 제물을 먹는 의식을 말한다.
음복이라는것은 복을 마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신명이 흠향했던 제물을 받아먹음으로서 그 복덕을 물려받는다는 감염주술적 의미가
강한 의례이다. 본래는 술을 마시는것만을 가리켰으나 점점 모든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의식을 가리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말 이래 [주가가례]가
전해지면서 일반 사대부 집안에서 행해졌으며 . 종묘대제와 같은
국가적 대제나 동제 등에서도 음복을 행하였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는동안에 많은분들이
어디서 왔느냐..무슨사진을 찍느냐...하며 궁금하신가보다^^
살짝 그 이유를 말씀해 드리니 이제 그만 사진을찍고
우리와 함께 음식을 하자고 하시며
이것저것 마구 챙겨주신다^^
그 덕분에 점심시간 한끼를 든든하게 채울수 있었다^^
합강정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잠시 인제군으로 들어오게 된다.
인제군의 중학교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합강제 거리퍼레이드 시간이다.
이는 인제군의 모든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열게 되는 시간이다.
각 면단위마다 특별한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며
인제의 대운동장까지 거리를 걷는다...
이렇게 하여 합강제와 동시에
인제군의 커다란 축제인 군민체육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군민체육대회...라고 하여 무시할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체육대회가 펼쳐지게 된다...
거리퍼레이드에 나온 군민들...
이렇게 퍼레이드를 하여 대운동장...인제공설운동장까지
퍼레이드를 한 행렬은 잠시 시간을 두고
정비를 하여 이틀동안 마을을 대표하여 체육대회에도
참가하고 각 면마다 특별한 응원전도 펼치게된다^^
군민체육대회는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틀간에 걸쳐 펼쳐진다.
또한 이 합강제와 군민체육대회 기간에는
민과군이 하나가 되어 멋진 모습들도 보여준다.
그외에도 인제의 여초 김응현 선생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각 공공미술관에서도 작품들을 내보이며 군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게된다.
또한 합강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에서는 이곳 인제에서 살고있는
다문화가정 주부를 위하여 따로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온 주부가 법적으로만 인제군민이 되는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인제군에 동화되어 진짜 인제군민이 되게 한다는 커다란 뜻도 가지고 있었다.
매년 가을이면 강원도의 인제군에서 펼쳐지는 합강제...
그리고 인제군민 체육대회...
작은규모가 아닌 커다란 규모로 펼쳐지며
1박2일의 기간동안에 인제군은 화려한 축제의 시간을 갖는다.
1박2일간 이곳 인제군에 머물며 먼곳에서 온 취재자 이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게임도 즐기고 뜻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자아...이제 다음시간에는 인제의 군민체육대회 이모저모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31회 합강문화제
행사장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합강정휴게소]
첫댓글 인제 군민의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하고 오셨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