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지킴' 학교폭력 도서관에 새로운 도서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브루브부별 왕따 통신'이라는 도서인데요,
지난달 20일에 발간된 따끈따끈 한 이 도서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대상을 집필되었습니다.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 사이버 폭력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 요즘!
24시간 '사이버 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소통의 가치를 찾아주고 싶다는 이 책의 주제가
아이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따뜻한 마음으로 에듀지킴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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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교실 왕따(물리적 왕따)와 사이버 왕따가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는 안타까운 학교 현실에 맞서 정부, 학교, 교사, 학부모가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아이들을 24시간 도와주고 보호해 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이 책은 왕따를 당하지도 시키지도 않는 보통 아이 영민이가 친구들과 대화, 편지, 문자 메시지 블로그, 온라인 카페, 카톡 등으로 소통하며 “나만 아니면 돼.”에서 “우리가 나서자.”로 바뀌는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소통의 가치를 아는 것”, 왕따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저자소개
글 : 전지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을 만드는 기획사에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어린이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글을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배려』, 『어린이를 위한 화해』, 『돈보다 해피가 좋아』, 『만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 100대 사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독도』,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자연재해 편』『친구의 마음을 얻는 법 51』 등이 있다.
그림 : 남궁선하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과 그림책을 좋아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을 위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아이들의 동심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정성을 다해서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에밀 리가 조금 특별한 이유』 『우리가 지킨다』 『내 방 찾기 전쟁』 『그래도 엄마는 아저씨랑 결혼할까?』 『곱슬머리 내 짝꿍』 『함정에 빠진 수학』 『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 등이 있다.
목차
첫번째이야기 | 수상한 그림자
브루브루 별에서 온 편지
칭찬 카드 쓰는 날
화해와 오해
두번째이야기 | 망치가 나타났다
김세환 안티 카페
말로만 듣던 악플
판다에게 쫓기는 꿈
세번째이야기 | 친구가 필요하다면
오래전 왕따
이상한 문자 메시지
처칠이 살아 있나?
네번째이야기 | 너랑 얘기하고 싶어
망치는 네 옆에 있어!
우리가 먼저 그랬어요
책 속으로
“그 외계인 친구한테 답장은 썼어?”
“아니요.”
“그랬구나. 석규라는 애는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 같아?”
“네. 그럴 것 같아요.”
“선생님께 말씀 드리면 어떨까?”
“어휴, 지금까지도 석규는 선생님들한테 혼도 많이 나고, 반성문도 정말 많이 썼어요. 그런데 걔는 선생님도 안 무서워해요.”
“그럼 누굴 가장 무서워할까?”
“모르겠어요. 없는 것 같아요.”
아빠가 영민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친구들을 가장 무서워하지 않을까?”
영민이가 고개를 휙휙 저었다.
“네에? 그건 정말 아니에요.”
“친구들이 힘이 세서 무서워할 거라는 말이 아니야. 친구들이 없어지는 것, 친구들이 자기를 멀리하는 게 무서울 거야. 석규가 한 명을 왕따 시킨 건 자신이 왕따를 당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
영민이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아빠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뜻이 맞는 친구들이 있다고 했지? 함께 힘을 합치면 세환이를 지
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영민이는 방으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하면 세환이를 지켜 줄 수 있을까?’
영민이의 고민은 밤늦도록 계속되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어린이를 위한 배려]의 전지은 작가 본격 장편동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영선 선생님이 함께 만들고,
EBS행복한교육세상((구)폭력없는왕따) 장도훈PD, 매헌초등학교 정승희 교사 추천,
그리고, 한다예 외 2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든 [브루브루별 왕따 통신]
#1 우리 사회는 지금 왕따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사회 안에서 밖에서, 그리고 사이버 공간에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우리는 왕따에 시달립니다. 어린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들은 교실에서 친구를 왕따 시키며 괴물로 변해 가기도 하고, 왕따를 당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지기도 합니다.
과거 교실 왕따가 하교 이후에 잠시 휴전기를 가졌다면, 사이버 왕따는 하교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교실 왕따(물리적 왕따)와 사이버 왕따가 24시간 풀가동되는 안타까운 이현실에 맞서 정부, 학교, 교사, 학부모가 나서는 것은 물론, 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아이들을 24시간 도와주고 보호해 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들 스스로 그들 안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의 가치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왕따 문제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불통의 유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이제 한국 교육의 중심축이었던 ‘경쟁’을 ‘소통의 가치’로 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영민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보통 아이입니다. 왕따를 당하지도 시키지도 않는 보통 아이가 친구들과 대화, 편지, 문자 메시지, 블로그, 온라인 카페, 카톡 등으로 소통하며 “나만 아니면 돼”에서 “우리가 나서자”로 바뀌는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소통은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멈춰선 적이 없습니다. 소통의 수단은 선사시대의 알타미아 동굴 벽화 메시지부터 봉화, 전화, 지금의 문자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쳐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30년 뒤 미래의 소통 수단은 무엇일까요? 그다음이 무엇이 되든 중요한 것은 소통, 그 자체입니다. 소통, 친구, 우정, 이것들이 바로 우리 책이 어린이들에게 찾아주고 싶은 가치입니다.
전지은 작가의 본격 장편동화 [브루브루별 왕따 통신] 이 책이 세상에 나가서 딱 한 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힘든 친구에게 다가가서 이 한 마디 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를 깨울 수 있는 마음씨 하나 심어 주고 싶습니다. 이 한 마디면 됩니다!
“너랑 얘기하고 싶어!”
#2 [브루브루별 왕따 통신] 줄거리 _주인공 한영민 버전
나는 이 책의 주인공 한영민입니다. 공부도 보통, 인기도 보통, 얼굴도 보통입니다. 나는 정말 보통 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나 같은 보통 아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을 브루브루별에서 왔다고 소개하며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 또르라는 아이에게 편지 한 통을 받은 겁니다. 자기가 초등 지구인들을 연구하러 왔다나요? 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처음에는 누가 장난을 쳤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편지가 계속 오는 거예요. 게다가 꺼림칙한 건 브루브루별 또르가 제가 다니는 학교, 반, 이름, 주소, 저의 성격까지 낱낱이 알고 있다는 거였어요.
하루 이틀 편지는 계속 오고, 오니까 계속 읽을 수밖에요. 책이라면 과학 잡지 빼고는 잘 안 읽는 전인데… 이상하죠? 그 편지는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근데 어느 날부터 글쎄, 얘가 나한테 고백을 하는 거예요. 이번에는 자기가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인이래요. 왕따를 당해서 전학을 갔는데,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짜증만 나고 힘들다고요. 지독하게 우울한 얘기였죠. 우울한 얘기를 들으니 저도 같이 우울해져서 기분이 별로였어요.
그 뒤로 나는 일곱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정체를 알 듯 모를 듯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학교에 수상한 사건이 벌어졌어요. 누군가 우리 학교 아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거예요. 아이들 모두 협박 문자에 잠을 설치고, 인터넷 카페에 남긴 악플에 분노를 금치 못했지요. 협박 문자에 악플까지… 그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나에게 일곱 통의 편지를 보낸 그 아이는 또 누구일까요? 아, 답답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출처 : 인터넷 서점 예스 24
http://www.yes24.com/24/Goods/12221556?Acod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