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주 맛집, 공주국밥으로 유명한 이학

[야간열차]

정기 어린 계룡산과 비단 같은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천혜의 역사 문화 도시.

백제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으며,

영험한 기운이 넘치는 계룡산과 금강 인근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산나물과 농산물, 임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유명한데 그 중 하나가 공주국밥이다.

세월이 흘러 국밥거리는 점차 사라지고  대형화, 고급화되어 서산옥, 우성옥 등의 집들이 생겼고

오늘날은 공주 국밥의 역사를 이학식당이 그대로 안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이학식당과 새이학식당으로 나뉘어 두 아들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데

이학은 작은 아들이 운영하는 집이다.

이학의 내부전경

기본 밑반찬으로 국밥집치고는 반찬이  다양한 편이다.

공주국밥은 1920년대 공주 시내에서 번성했던 국밥거리의 추억의 메뉴이다.

1920년대 공주 제민천 중앙지점 대통다리의 동쪽 천변에 국밥집이 즐비했었다.

국밥거리 아래쪽으로 나무장이 섰는데 그곳을 지날 때면 국밥 냄새가

구수해 침을 삼키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국밥 한 그릇 값은 막걸리 한 잔을 곁들여 20전 정도였는데

나무 장사들은 별러서 1년에 한두 차례 맛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국내산 한우 사골만을 엄선하여 24시간 우려 낸 후에 양질의 쇠고기부위인

양지와 사태를 넣어 2시간 정도 더 끓여 국물을 낸다고 한다.
기존의 국밥과는 달리 밥과 탕을 따로 내어 국물의 시원함을 최대한으로 살린것이 이 집 국밥의 특징이다.

대파는 정말 약방의 감초처럼 음식에 들어가는데 사골, 곰국, 갈비탕, 또는

다진양념을 만들때 넣는 대파는 음식에 향을 내 준다.

대파가 빠진 한식은 우리 한국인의 입맛을 낼 수도 맞출 수도 없다.

공주 국밥의 맛의 핵심은 바로 대파다.

공주 국밥을 먹을때 느껴지는 감칠맛이 나는 단맛의 비결이 바로 이 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파는 크게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겨울에 수확하는 난지형 잎파와 여름에 수확하는 한지형 줄기파로 나누어 진다

한지형 줄기파에 속하는 '옴파'라는 이름의 파를 사용하는데 줄기 부분이 유독 긴 대파라고 한다.

여러 향토음식 중에서도 공주장국밥은 최근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사골을 고아 국물을 내고 쇠고기 고명과 파 등을 넣어 질그릇에 내온다.

쌀쌀한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 국밥은 새이학가든에서 전통 요리 방식을 잇고 있는데

충청도 음식의 특징인 짜지 않고 맵지 않은 깔끔한 맛이다.

 공주국밥은 보기엔 별로 화려하지 않지만 먹으면 푹 고아진 충실한 쇠고기 국물이라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라면 대표음식이라 할만한 맛이다.

순식간에 비워진 국밥 한그릇

맛있는 국밥은 먹으면서도 줄어드는것을 안타까워하며 먹게되는 것 같다.

이학의 메뉴

이학(二鶴)

충남 공주시 중동 147-58

(충남 역사박물관 사거리 우체국쪽에 위치)

041.855.3202

영업시간 : 10:30~21:30

좌석 162석(1,2층) 주차 10대가능

※단체로 방문할 경우 미리 전화로 영업개시시간 협의 가능

[푸른마음]

공주국밥은 유명 하지요...
날도 쌀살하고 한그릇 먹고 싶어 집니다..ㅎㅎㅎ

[워크뷰]

건물외벽의 핑크색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