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극한직업에 매트리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철스프링을사용하여 매트리스를 만드는 방법이 꼼꼼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저의 주의를 끄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스프링에 열을 가하지 않으면 탄력성이 없어요. 380도의 열로 탄력성을 줍니다.
뭐라고? 열로 탄력성을 준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왜 우리가 땀을 흘려야 하는 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나 성공하기 위해서 땀을 흘리는 것을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던 저에게
건강을 위해서 땀을 흘리는 것조차도 피곤해하던 저에게
그 말은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었습니다.
회복탄력성
회복은 하나님의 귀한 축복인데
그 귀한 축복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땀을 흘려야 한다면
달갑지 않던 것도 피곤하기만 하던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에덴에서 나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게 된 아담과 하와에게
땀흘리고 일해서 살아가며, 땀가운데 생명을 낳아 지키는
부름의 약속이
비전과 생존의 진자속에서 피폐해진 마음을 진정시키고
믿음의 자세는 현실파악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커버를 씌우고 가장자리를 봉합하는 것이 매트리스 생산작업의 꽃이라니
내 믿음의 현실에 울타리를 세우는 것이 바로 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오래동안 고민하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것은 진지하게 제가 좋아하는 삶의 모습을 바라보고 제 마음에 울리는 소리에 귀기울임으로 가능했습니다.
축복으로 돌아감
그것은 잊고 있었던 내 안의 너를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부모님들께서 하시는 말씀들을 귀담아 듣습니다.
그런 진지한 자세에서
오늘에 가리운 어제와 내일이 그 참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