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표기 지도 위해
석동여중 3년
김 다 은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독도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제일 먼저 세계 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표기되도록 우리 국민이 총력을 경주해야하며, 그 첫 번째 실천으로 세계 각국 국민들과의 교류가 빈번한 기업들의 홍보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기업 중의 하나인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회사소개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해오다가 비난여론이 들끓자 부랴부랴 표기지도를 제대로 수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도 되지 않는 작년 연말 같은 계열사인 CGV가 소속 영화관 진열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니수첩을 1만 7000원에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으니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뿐만이 아닙니다.
화장품 브랜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모레퍼시픽도 해외사업장 소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였고, BHC치킨 등 식품기업들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모두들 구굴이 제공한 지도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생겨났다는 핑계를 대며 수정작업을 해 왔고,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가구공룡기업 ‘이케아’가 작년 연말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 이케아 매장을 소개하는 홍보지도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한 장식용 벽걸이 지도를 계속 판매하고 있었으니, 우리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알고 깔보았으면 이런 얼빠진 행태를 보였겠느냐고, 국내 기업들은 물론이요 세계 기업들도 대한민국의 자존심 동해와 독도를 무시하면 혼 벼락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전 국민의 불매운동으로 각인시켜 주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여러분!
세계사 수업시간을 통해 세계지도의 정확한 표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은 이 여중생은 독도주권 수호는 정확한 세계지도 표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2012년 홈페이지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고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라고 표기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7시간 만에 “구글 지도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과문과 함께 지도를 바르게 정정 표기하였습니다.
매번 이런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질 때마다 기업들은 한결같이 구글을 핑계되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구글과의 동해와 독도의 정확한 표기 전쟁을 벌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정부도 구글에 잘못된 지도 표기인 ‘일본해’와 ‘다케시마’나 ‘리앙쿠르 암초’를 ‘동해’와 ‘독도’로 수정하도록 적극 나서도록 우리 청소년들이 힘을 보태는 것이 바로 독도 주권 수호의 으뜸가는 방책이라고 자신 있게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