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막곤쟁이 : Neomysis awatschensis (Brandt) - 자하(紫蝦)
• 외국명 : (영) Opossum shrimp, (일) Kuroisazaami (クロイサザアミ)
• 형 태 : 몸길이는 1㎝ 정도이고 전형적인 곤쟁이의 형태를 하고 있어 두흉갑의 끝이 둥글고 꼬리마디(尾節, 미절)도 둥그스름한 긴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측연에 약 20개 정도의 가시가 늘어서 있고 말단에는 길고짧은 1쌍씩의 가시가 존재한다.
• 설 명 : 곤쟁이는 장하류(醬蝦類)라고도 한다. 약 450종이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1∼2cm정도이며, 대부분 바다에 서식한다. 주로 연해와 기수(汽水)에 살며 심해에 사는 종
도 있다. 모양은 새우류와 비슷하지만 8쌍의 가슴다리가 있고 가슴다리 기부에 아가미가 드러나는 점이 새우류와 다르다. 머리가슴 갑각은 가슴 뒤끝까지 완전히 붙지 않는다. 암컷은 가슴에 보육주머니를 갖는데, 알은 보육주머니 안에서 모든 발생 단계를 거친 뒤 성체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보육주머니에서 나온다. 한국에서는 황해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 소금에 절인 것을 곤쟁이젓이라 하여 식용하며, 많이 잡히는 곳에서는 사료나 거름으로도
쓴다. 영명의 주머니새우(opossum shrimp)라는 이름은 암컷이 육방(育房)을 가지고 있는 데서 유래한다. 어린 유생들은 이 육방 속에서 몇 주를 보낸 뒤 어린 개체가 된다. 대부분의 종들은 한대 해역에 사는데, 깊은 물속에 서식하기도 한다. 곤쟁이류는 바닥이나 수생식물 위를 기어 다니는데, 어떤 종들은 수중을 헤엄치며 때때로 큰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오래 전부터 식용해 오고 있으며, 젓갈, 조림, 튀김, 조림 등으로 사랑 받고 있다. 사료로 생체 또는 냉동한 것을 흰새우(white shrimp)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젓을 담그며, 곤쟁이젓을 자하젓이라고도 부르며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
• 분 포 : 한국(서해안, 동해안, 남해안)과 일본(각지)의 기수 지역 및 담수 지역에 분포한다. 또 세계적으로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북 아메리카 태평양 쪽 연안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다.
• 비 고 : 본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연안에는 다수의 곤쟁이류가 서식하고 있다. 한국 연근해에 서식하는 20여 종의 곤쟁이류는 몸길이가 약 1cm정도 이며, 자하(紫蝦)라고도 한다. 또 부새우(N.intermedia)는 동해안의 기수호에 서식한다. 미시스 렐릭타(Mysis relicta)는 북아메리카와 영국, 북부 유럽의 차가운 호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담수종으로 오대호에 사는 캐나다곤들매기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카나리아 제도에 사는 헤테로미시스 코티(Heteromysis cotti)와 같은 종들은 동굴 속에 살며, 눈이 없거나 눈의 발달이 아주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