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사야 55:6)
저는 한 때 심각한 다리 질병을 앓았습니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의 이 말 한 마디에 큰 충격을 받았고 절망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긴장한 부모님의 얼굴에도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한 동안 무거운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제 다리 하나를 잃고 불구의 몸이 된다는 이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고
마치 곧 깨어날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날이 갈수록 다리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저는 정신적으로, 육신적으로
처절하리만큼 쓰디쓴 고통을 맛보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 때 저에게 자비의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자신을 계시하시고
그 분을 향해 기도하도록 재촉하셨습니다.
저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몇 개월 동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다리의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치
명적인 육신의 질병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치유의 하나님을 만나면서
목회의 소명까지 받고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5:15).
이처럼 기도는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합니다.
기도의 길목이 하나님을 만나는 길목입니다.
어떤 사람도 기도하지 않고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내가 만나는 교차지점이고
그 지점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은혜의 역사, 치료의 역사, 해결의 역사, 능력의 역사,
축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기도는 우리의 것이고 역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사람은 어떤 힘보다도
기도의 힘을 믿는 자입니다.
이 기도의 힘이 바로 하나님의 힘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못할 것이 없으신 분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도 하나님은 하십니다.
사람이 고치지 못할 병도 하나님은 고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을 가리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15:26)"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혹자의 말대로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기도를 통해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인간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는
하나님의 모든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의 가슴 속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기도를 통해 그 분을 뵈옵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기도하면 틀림없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시지 못합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자에게 다가오셔서 두 손 마주 잡고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누구든지 살아있는 기도를 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 주님께 기도하는 자는
환난의 홍수, 질병의 홍수가 밀려와도
결코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곧바로 구조의 손길을 펼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분의 능력을 알기 위해
항상 기도하고 땀 흘려 기도합니다.
기도의 노동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응분의 보답이 주어집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는 자가 응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자에게 다가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