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부모님의 추도예배를 기해 흩어졌던 형제들이
큰 형님댁에 모여 서로 기쁨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일찍 믿음의 불모지였던 척박한 이 땅에
할아버지 때부터 교회를 세우시고
아버님을 통해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고
큰 형님과 셋째 형님을 통해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다가
이제 자녀들에게까지 믿음을 유산으로 내려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살아 온 것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너무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하거나
가난하여 도적질하는 거 없이
언제나 필요한 양식을 허락해 주신 은혜도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놀라운 기적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너무 가난하거나 너무 부함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 일용할 양식으로 감사하는 삶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매일 기도할 때마다 형님 누님의 평안을 위해 기도 드렸는데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방을 둘러보면 그동안 정신없이 앞만 보면 달리던 온 이 나라가
빛바랜 도시처럼 사방이 애워싸는 어려워지는 때가 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꺼져가는 꿈보다 하늘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고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삶을 살게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오늘 말씀 전하실 자형에게도 함께 하셔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시고
그 말씀이 살아서 우리 속에 날선 검같이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후에 모든 일정을 주님께 맡기옵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