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받았어요!
“병원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고 진단받았구요, 약도 먹고 있어요”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초등학교 3학년 S 군은 또래에 비해 왜소한 체격에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행동이 느리고 운동신경이 둔해 달리기나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 어설프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인 공부는 따라하나 학습단계가 올라가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해 짜증을 내거나 심지어는 울기도 한다고 합니다. 치료약을 먹으면 이러한 부분도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조금 침착해지고 또릿해진 것 같으나 위의 부분들은 큰 차도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ADHD약은 중추신경흥분제로 뇌의 각성을 높여주어 충동조절과 인지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약을 먹었다고 갑자기 모든 부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다양한 치료방법도 선택해서 병행해야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모님 교육, 인지행동상담, 사회성 훈련, 뉴로피드백 훈련,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감각통합훈련 등 다양합니다. S군은 느린 행동으로 인해 제시간에 과제를 하는 것을 힘들어하였고, 학습량이 많은 날에는 어머니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좋아지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먼저, ADHD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부모님 교육이 필요합니다. ADHD 아이를 위한 공부 방법으로는 ‘공부량을 줄여야 한다’입니다. 아이가 좋아지면서 서서히 공부량을 늘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양은 적지만 정확히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성적보다는 아이의 수행 변화에 초점을 두고 격려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IM 감각통합훈련입니다. 행동이 느린 S 군을 위해 꼭 필요한 훈련입니다. 운동능력과 학습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감각통합훈련은 운동 협동성 및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운동신경 네트워크의 정보처리 속도를 향상시킵니다. 운동 타이밍, 행동 계획, 순차적 정보처리능력이 향상됩니다.
셋째로는, 뉴로피드백훈련입니다. 뇌파를 변화시키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두뇌 스스로의 힘으로 뇌의 화학적 작용과 신경회로망을 재구성해 뇌기능을 개선시킵니다. 즉, 두뇌의 저각성을 조절하여 스마트하게 만들어줍니다. 충동성의 조절, 주의집중력, 감정조절능력이 향상됩니다.
S 군은 주 2회 센터에 나와서 뉴로피드백 훈련과 감각통합훈련을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뉴로피드백훈련을 병행하였습니다. 단계가 올라가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울거나 떼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두뇌를 발달시키는 데는 최소 6개월~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1년 뒤 S 군은 주의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학습의 속도도 개선되었습니다. 학습의 단계가 어려워져도 예전처럼 울지 않고 찬찬히 생각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인내심과 꾸준함만이 자녀분들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피브레인심리상담센터 051-701-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