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1. 함께 읽기
오늘은 쉬어갑니다.
다음 시간
3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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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업내용
임맥과 독맥을 복습하고
십이경맥 중 세 번째인 족양명위경락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 경락의 본 장부는 위입니다.
족양명위경락은
머리에서 가슴 쪽으로 내려오며 임맥 옆을 지납니다.
임맥을 잘 알아야 관련 경락을 파악하기 수월합니다.
본 장부인 위는 곳간이며 음식의 바다이며 여섯 장부의 근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 모이고 여기서 오장의 기가 되는 곡기가 양성되어 폐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기의 생성 근원이 바로 위인 것입니다.
한의사들이 몸의 경락 중 한 곳만 침을 놓을 수 있을 경우 1등으로 꼽는 곳이
족양명위경락의 천추입니다. 천추는 배꼽인 신궐 옆에 위치하며 소화계 질환을 치료할 때 상용하는 중요한 혈 가운데 하나이며 중초를 조절하여 위를 조화롭게 하고 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 밖에 자주 언급되는 족삼리와 조구, 상허거, 조구, 하허거, 풍륭 등의 중요한 혈자리가
바로 족양명위경락에 위치합니다.
익혀야할 혈자리의 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기본적인 임맥, 독맥, 유주의 순환을 복습하며 기본을 탄탄히 해야겠습니다.
다음주는
족양명위경(취혈,자침) +
족태음비경(이론,취혈,자침)
학습 예정입니다.
한 주 또 열심히 사시고
다음 주 월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오래 전
우연한 상처가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런 지식이 축척되어 침과 뜸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납득이 되었습니다.
아직 원인 규명이 안된 부분이 있다 뿐이지 수천수만년의 경험이 축척된 귀납적
지식, 지혜라고 시야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항상성은 놀랍고 신기하다. 특정한 누군가 조종하지도 않는데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간다. 소자연인 우리 몸 항상성 역시 자연을 빼닮았기에 그렇다. 우리 몸은 각기 독립적 에너지 대사를 영위하는 세포가 수십조개가 만들어가는 항상성은 찬란하도록 경이롭다. 나를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믿고 내어 맡기면 될 일이다. 가장 큰 종교와 믿음의 대상이 있다면, 자연에 대한 믿음, 또 소자연인 내 몸에 대한 믿음인 것 같다. 이 항상성 유지의 중심에는 토(土)가 있다. 대자연의 토는 땅으로 표현된다면, 소자연인 사람 몸은 족양명위경이다. 경락의 길을 보면 흐름이 고속도로 같다. 머리 끝부터 발가락 끝까지 쭉쭉 뻗은 직선이다. 소통의 대로이다. 내가 한가지 거들 일이 있다면, 욕심을 살피는 것이다. 과욕 때문에, 대자연이나 소자연이나 항상성이 위태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