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러시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러시아는 우리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정치, 외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우리는 러시아를 잘 모른다. 만약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갈 수 있다면 많은 한국인들이
비행기를 안 타고, 북녘의 땅을 지나 러시아로 여행을 갈 것이다. 블라디보스톡,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그리고 내친김에 기차를 더 달려 유럽으로......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게 러시아는 더 가까운 나라가 되고, 더 친밀한 나라가 될 것이다.
러시아도 우리와 북한이 철도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그들은 기차에 가스를 싣던가, 가스관을
연결해서 남한과 일본에 그들의 엄청나게 풍부한 가스를 팔고 싶어한다. 또한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하여 극동지방을 개발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러시아에게도 북한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현재는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제재로 인해 난관에 봉착해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모스크바의 특파원이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그런 상황으로 가는데 있어 러시아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지금의 러시아를 이해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푸틴에 대해서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우리에게 정보를 주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의 군사무기들과 최근의 러시아 군사력에 대한 몇 가지의 정보를 주고 있다. 또한 최근
러시아가 최근에 관여하고 있는 분쟁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러시아의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많은 이해를 넓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