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다 보니,
식물들에게 물 줄일이 이번주 내내 없었다.^^
난 늘 쌀뜨물을 식물들에게 주는데,
1.2리터 물통 하나에만 쌀뜨물을 준비해 놓았다.
토요일날 우리집에 가장 큰 식물 파키라에게만 주면 되거든.^^
파키라는 그 동안 나와 살아온 날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물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장마철에도 파키라만 일주일에 한번씩 주고 있다.^^
요즘 식물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라,
파키라가 물을 많이 안 먹는다고 배워서,
내가 우리집 파키라에게 물을 3주에 한번 줬더니,
봄에 터뜨린 새싹들이 채 자라지도 않더라.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물 주니까,
그제야 새싹들이 마구마구 자라고,
가지치기 한 곳에서는 새 순들도 여기저기 막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파키라가,대체적으로 물을 안 먹는다는 것은 맞는 거 같다.
왜냐하면,
근래에 들어온 새싹 파키라는 정말정말 물을 아껴서 주고 있거든.
얘가 죽으면 큰일난다.
그러면 새싹 파키라 세개나 죽이는 거라서 아니아니 된다.^^
세개나 죽인 이유는,
세개가 합식이 된 화분을 샀기 때문이다.
두개가 물렁병이 생겨서 죽자,
남은 한개만 다른 화분에 심어서 데려왔는데,
이마저도 물렁병으로 죽어버렸다.
그래서,
그 화분에다가,
물꽂이 해 놓은 행운목 심어 놓았는데,
봄이 아니라 여름이라 잘 살지 못 살지 모르겠다.
현재로써는 잘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봄은 정말 식물의 계절인지,
봄에 삽목한 식물들은 대부분 잘 살아 남았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무렵 삽목한 식물들 특히 아이비는,
시들시들해서 영 내마음을 아프게 한다.
식물 키우기는 정말 정말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