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DJ DOC의 ‘머피의 법칙’이라는 노래가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었다. 리듬이 흥겨워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갈 때마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열창을 했던 기억이 있다.
머피의 법칙 사전적 의미는 안 좋은 일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였지만, 많은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꼬이기만 할 때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은 ‘그러면 그렇지’로 요약할 수 있다. 안 좋은 예감은 항상 나를 비켜 가지 않았고, 반복되는 안 좋은 상황들이 나를 덮칠 때마다 ‘그러면 그렇지 내가 기도하고 바라는 소망들이 될일이 있겠어?’라고 결론을 내곤했었다. 내가 기도하는 것마다 반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오랜 기간 떠났던 적이 있었지만, 세상에서 도저히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상처로 넝마가 되어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나와 오랜 기간 지낸 사람들은 나에게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 그리고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 란 말과 없는 걱정도 사서 하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왜 미리 걱정하냐고 생각을 바꾸란 권면의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그때 나는 그 사람들이 나와 같이 좋지 않은 일들을 당해봤다면,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왔다면 그런 말을 쉽게 했을까? 라며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때 내안에는 회복 불능한 상처를 받을까봐 두려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대하고 바라던 일들이 좌절 되었을 때, 상황별로 대처방법들을 A부터 Z까지 만들어 아픔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극단의 나만의 방법이였다. 그러나 슬프게도 나는 변한건 아무것도 없이 현재까지 과거와 똑같은 생활 패턴으로 살아 가는 어리석은 인간일 뿐이다.
‘뇌의 스위치를 켜라’는 전문적인 용어들과 내용들이 나에겐 생소하고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다. 추후에 다시 한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봐야겠지만, 읽는 도중 내내 ‘뇌의 작동원리를 내가 알아서 뭐하게?’란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왔다. 하지만 나는 지금 현재의 내 모습과 살아가는데 있어 좀더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로 인해 자녀들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환경이 바뀌기를 바란다. 훈련을 통해 ‘긍정적이고 올바른 생각습관’의 뇌의 스위치를 켜서 내 삶이 행복하게 바뀌고, 병까지 예방하고 치유 한다는데 적용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오늘 내가 어떤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내 영.혼.육이 달라지며,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의 질병까지 예방할 수 있고 그 효과가 4대까지 이어진다고 말한다. 차이는 있지만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책이 생각이 났다. 오래전 긍정의 힘 책을 읽고 한동안 내 머리 속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없애고자 무던히도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내 안의 상처와 쓴뿌리를 해결하려 내적 치유에도 힘썼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과 닥친 상황 속에서 바뀌지 않는 나의 자신을 보고 좌절하고, 낙담하며 우울해지는 일들이 많았다. ‘그러면 그렇지 나 따위가 뭘...’로 이어지는 내 삶에 부정적 결론이 고착화 되었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고백한다. 현재의 나의 삶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으로 일구어낸 결과물이다. 그렇게 살기로 내가 선택했던 것을 알게 되니 나 자신이 밉기도 하고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론 나의 잘못된 방식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답습되어 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지금은 잘못된 부분을 알았고 하나하나 수정하면서 나아가야 할 길만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 하실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고, 하나님의 귀한 존재로서 살아갈 나 자신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도저히 회복될 것 같지 않은 내 삶이 하나님께서 계획해놓으신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실 일인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책 후반에 21일 두뇌해독 플랜이 수록 되어 있지만, 미라클 스쿨 7기를 통해 정체성 확립후 도전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나의 인생 전반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야 겠다는 강한 긍정이 내안에서 올라온다.
‘머피의 법칙’의 반댓말은 ‘샐리의 법칙’이다. 하나님의 참 자녀로서 생육하고 다스리는 삶.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일이 내 일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한다.
첫댓글 샐리의 법칙!
그런거도 있었네요.ㅋㅋ
지금까지 몰라서 못 누려왔던 많은 영역들을 이제 되찾고 회복하는 시즌으로 만들어요.^^
선영자매님~~
자매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스쿨을 통해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시즌이 될것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으로 다 바꿔버리자구요~~
축사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