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가상 시나리오
첫 회의
생활복지운동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의 ‘첫 회의 날’입니다.
선생님들과 서로를 확인한 어린이 기획단의 얼굴에는 설렘 반 간장 반으로 어색한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공간에 모여 회의를 시작하기 전 더욱더 빨리 친해지기 위해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어린이 기획단 보호자분들께 전날 미리 자기소개를 할 예정이라고 보내놨기 때문에 어린이 기획단은 모두 처음의 낯가림은 잊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기획단 어린이들의 이름과 좋아하는 것 등등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소개를 합니다.
나이 상관없이 모두 자신이 이번 생활복지운동에서 어떤 걸 기대하고 있는지 선생님들과 기획단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간 친해졌습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선생님들이 생활복지운동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의 설명을 시작합니다. 어린이 기획단의 역할과 생활복지운동의 이해를 돕습니다.
헤어지기 전 다음 회의 때 만들 포스터를 위한 준비물을 알려줍니다. 꾸미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가져오라고 공지를 합니다.
2차 회의
두 번째 회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나요?’ 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수박을 먹으면 시원해져요”
“얼음을 문질러요!”
“선풍기를 틀어요!”
“부채를 부쳐요!”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어요!”
여러 가지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렇다면 우리 둘레 사람(이웃)들은 어떻게 시원한 여름 나기를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아이들 사이에서 생겨납니다.
그래서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여름 나기 방법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포스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웃분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 방법을 여기다 적어주세요!”라고 써진 포스터를 이쁘게 꾸미기 시작합니다.
다른 포스터도 만듭니다. 바로 어린이 기획단이 전하는 여름 나기 미션이 있는 포스터입니다 포스터에는 ‘미션 1. 얼린 물병 마사지’, ‘2. 아이스크림 만들고 나눠주기’, ‘3. 시원한 물로 족욕해보기’ 자신들이 정한 3가지 미션이 적혀있습니다.
여름 나기 미션 수행 완료 포스터까지 만들며, 총 5장의 포스터가 완성됩니다.
이때 세분화 되어있는 역할 분담도 함께 진행합니다.
벌써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여름 나기 미션을 제안할 생각에 신이 나기 시작합니다.
여름 나기 미션은 어린이 기획단이 한번 직접 해보기로 합니다. 각자 집에서 미션을 해보고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진짜 시원해졌는지 다음 회의 때 발표해 보기로 합니다.
포스터 제작이 끝나면 부스에 필요한 예산을 정하고, 여름 나기 미션 수행 상품을 정합니다.
상품도 어린이 기획단이 정합니다.
기획단이 자주 가는 마트, 문구점, 카페 등 다양한 상품 이야기가 나옵니다.
3차 회의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이 회의 장소에 들어옵니다. 손에는 여름 나기 미션을 한 사진을 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발표하기 시작합니다.
“얼린 물병 마사지를 해봤는데 시원하고 차가웠어요!”
“아이스크림을 제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로 만들었어요! 엄마께 드렸는데 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엄마랑 같이 시원한 물로 족욕했는데 시원하고 기분도 좋았어요”
집에서 직접 미션을 하고 난 소감과 보완할 점을 아이들은 즐겁게 나눕니다.
발표가 끝나자 은천동 어디에 부스를 세우면 좋을지 아이들과 회의와 조사에 들어갑니다. 각자 어디에 부스를 만들면 좋을지 학교 운동장부터 공원, 놀이터 당연한 장소가 나옵니다. 직접 검색을 하기도 하고 은천동 지도를 보며 장소 후보를 정합니다.
정해진 후보지는 어떤 순서로 들를지 정하면서 어린이 기획단과 직접 장소 답사에 떠납니다.
“여기에 저희가 부스를 세워도 될까요?”
문의와 어떤 부스를 세울 건지 우리가 하는 생활복지운동을 아이들이 설명하며 장소를 결정짓습니다.
장소를 경정하고 난 뒤 2차회의 때 정해진 물품을 사러 갑니다.
들른 가게 사장님께 인사를 하며, 물품을 구매합니다.
나올 때 인사와 생활복지운동 홍보는 잊지 않습니다.
“사장님 저희가 8월 10일에 부스를 여니까 꼭 와주세요~!”
아이들의 기대에 찬 말에 사장님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4차 회의
어린이 기획단과 부스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부스 책상 배치부터 미션지 배치도 해봅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소개와 설명을 어떻게 할지 대사를 적어봅니다.
서로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동네이웃 역할을 해보기도 합니다.
부스 물품이 떨어지거나, 하나의 미션만 먼저 끝나는 상황도 생각해보며, 사전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어린이 기획단과 부스에서 이용할 물품 정리와 포장도 같이 진행합니다.
5차 회의
오늘은 생활복지운동 실행 전 마지막 회의입니다.
어린이 기획단에게 오늘은 최종 회의를 할 것이라고 공지하자 철수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체크해 봐요!”라고 하며 수월한 진행을 위한 제시를 해주었습니다.
유리가 “제가 쓸게요!”라고 하여 종이와 펜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논의를 통해 체크리스트가 완성되었고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점검, 준비한 물품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집에 편지를 가져간 아이들 또한 모두 완성해왔습니다.
이렇게 최종 점검까지 어린이 기획단이 진행하며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저희가 할 일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평가 기준에 대해 토의를 나누었습니다.
어린이 기획단에게 “내일 우리가 부스 운영을 하고 나서 어떠한 점을 보고 이 생활복지운동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훈이는 “미션을 많이 수행한 거요!”라고 말하며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주었고, 미션을 수행해 주시며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이웃분들이 적어준 여름나기 방법도 같이 넣어서 드리기로 합니다
내일 생활복지운동이 기대됩니다.
생활복지운동 실행일
오늘은 어린이 기획단이 준비해왔던 것을 실행하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얼른 나가자고 하였으며 길 안내를 맡은 철수가 “저만 따라오세요!”라고 말하며 미리 만들어둔 지도를 펼쳤습니다.
어린이 기획단 모두 철수 뒤를 따르며 설레했습니다.
우선 옆에 있는 [은천동 주민들만의 여름 나기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쓰여있는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은천동 주민분들은 포스터를 보며 포스트잇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적어 포스터를 가득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준비한 여름 나기 미션 포스터를 주민들이 보기 시작하자 안내를 맡은 아이들이 앞으로 나가 미션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이웃에게 나눠주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원하지만 따뜻한 미션들을 들은 주민분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다양한 이웃들이 왔습니다. 어린이 기획단의 동네 친구, 이웃, 가까이 계신 가게 사장님들 모두 “어떻게 이런 걸 준비할 생각을 했어?”, “집에서 꼭 해볼게" 등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물품을 가게 사장님도 오셔서 “이 번호로 보내면 되는 거지? 꼭 해볼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스가 끝나고 정리하며 아이들과 오늘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이 왔는지,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시 돌아보니 저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두 아이들이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는 진심 어린 격려를 전합니다.
어린이 기획단 수료식
약 한 달 동안 기획하고 진행했던 생활복지운동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가 종료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수고한 어린이 기획단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수료식을 하기 전 이웃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소감문을 작성합니다.
아이들은 어린이 기획단 수료장을 보고 신나했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날이라는 것을 실감했는지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했기에 생활복지운동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주성을 갖고 임하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해 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사회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복지가 더욱 흐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