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보신탕 집에서 전도했습니다.
감기를 앓아 체력이 많이
소진된 목사님을 위해
보신탕 음식을 대접해 드리면서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 아내도 코로나를 앓아서
기운이 많이 없었는데
덕분에 잘 먹지 않는.
기호식품까지 섭취하게 되었군요.
먼저 음식을 먹고 나온
두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한 분이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두 분 모두 교회를 다니고 계신답니다.
그래도 부드럽게 천국에 가실
확신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고 했습니다.
대개 행위 구원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는
뚜렷한 구원관이 없더군요.
이것도 교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여종업원을 전도했습니다.
음식 배달이 바쁜 것 같아서요.
식사를 하기 전에 전도 동역자가 되신
원로 목사님이 다른 손님들을 전도하시는데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어서 역시 음식을 먹고 있는
남녀 손님들을 전도했습니다.
보신탕이 건강에 좋다고 하며
저도 췌장암에서 살아나
이렇게 보신탕을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건강하시라고 하면서 전도했더니
매우 큰 소리로 네'하며 화답했습니다.
식사 후 남자분들괴 여자분에게
제 치유 간증을 하며 전도했는데
제가 목사라고 밝히자
'그러면 그렇지요'라며 호응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13명을 전도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 음식을 대접해 드렸더니
하나님이 제게 전도상으로
갚아주시는 것 같다며 크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전도를 하다보면 혼자할 때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할 때
더 용기가 나서 말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시기,
목사님이 집에 계시는데
여승이 와서 불교를 믿어볼 생각이 없느냐며
전도를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시주도 요구하고요.
승려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낮추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니까 시주 전도도 훈련인 셈이죠.
저도 노방 전도를 하면서
가끔 고난을 당하기라도 하면
더 겸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오산 세마대 독산성에 소재한 보적사에서
스님을 전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 전 서울 대학교수,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
여러 의사 등을 만나
복음을 전했던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도 만날 사람들이 많겠지요.
목사님이 간증을 하시는데
심근경색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천국과 지옥을 보셨답니다.
천국에서 맑은 강에 들어가
수영을 하게 되었고
세상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옥에서는 뜨거운 마그마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그곳에 있는 지옥의 사자도
목격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지옥에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전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음식을 먹으러갔다가
예상치 않게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