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3.5.23.(화)
장 소: 순교성지 갈매못(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해안로 610)
대 상: 안나회39명, 사목위원(봉사자)3명
갈매못은 갈마연(渴馬淵)에서 온 말로 즉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이라 하고, 종교적으로 풀면 ‘신앙의 목마름을 풀 수 있는 곳’이라 하는 갈매못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성 다블뤼 주교 · 성 오메트르 신부 · 성 위앵 신부 · 성 황석두 루카 · 성 장주기 요셉 등 다섯 성인과 박 베드로 · 손치양 요한 · 이영중 · 이 바르톨로메오 · 임운필 등 500여 명의 순교자가 치명한 순교 터로 순교자들의 솟아오르는 피는 모래사장을 검붉게 물들이고, 다섯 분의 머리가 장깃대 위에 걸렸을 때 은빛 무지개 다섯 개가 하늘을 뚫고 내려와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고 함.
성지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안나회 회장님(권영봉모니카)
“성지 순례 신청에 50여명이 신청하였으나 갑자기 건강, 가정사 등의 이유로 39명만 함께하게 되었다. 나이 먹으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고 먼저 성지 순례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임민수 베드로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하시고 피로써 신앙을 지킨 순교자를 위해, 순례길에 함께하지 못한 회원님, 도원 성당의 성전 건립,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 안나회 회원들과 묵주 기도를 바쳤습니다.
성지 마당 가운데에 예수님상이 위치하고 가장자리에 십자가길 성상이 놓여있어 연로하신 어르신들 기도에 도움이 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성물방 입구에 휠체어와 실버카 비치,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리는 안나회 회원,
갈매못 성지 황영준 시몬 주임 신부님께서는,
“세종 도원 성당이 분가 전 2008년에 조치원 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있었다.”하시며 반기시고, “갈매못 성지에 처음 오신 신자들도 계시는데 처음 만났어도 전혀 낯설지 않은 것은 모두 하느님 자녀이기 때문이다. 이 미사에 참례하신 분들은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움이 있다. 하여도 끝까지 신앙 지켜가시길 이 미사 중에 기도하겠다.” 하시며 열정의 강론을 주셨습니다.
황영준 시몬 신부님이 작곡하셨다며 기타 연주와 함께 성가를 부르시고,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제대 뒤의 스테인글라스 문을 활짝 여시니 바다 풍경이 보였는데, 앞서 신부님께서는 순교자들의 시신이 바다로 버려졌기에 바다도 성지로 생각해 달라고 말씀.
생일상같이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앞에 하고 행복해하시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마무리하시고, 예당저수지로 고고 씽~
예당호 모노레일 탑승. 약 20여분 소요되었으며 회장님의 예약으로 신속하게 탑승. 예약하지 않으면 오랜시간 기다려야 함.
급경사 운행 시에는 무서워서 살짝 눈 감았는데 어르신들은 스릴이 없어 시시했다고 하심
버려진 프랭카드로 만든 재활용 가방 안에 간식, 물 등을 넣어 배급하신 센스쟁이 안나회 회장님 愛 많이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