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일요일
신항서원 <쇼미더신항> 가을 큰잔치 무대에 오르다
드디어 공연이 펼쳐지는 날이네요.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이 날이 좋네요~
계개당에는 청사초롱이 매달리고 한아름 국화화분이 가득 놓여집니다.
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줄 풍선을 많이많이 만들었는데
센 가을바람이 풍선을 모두 날려버리네요..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 예술단 친구들은 공연준비하러 갑시다~!!!!
이미 여러번 핀마이크의 경험이 있는 예술단 친구들이죠??
첫해에는 핀마이크가 부족해 못 받은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핀마이크 착용하고
뗄 때는 아프지만 그래도 한 번에 확! 떼야 덜 아프다는 것도 알게되었어요~
아아~~~ 아~~~
마이크 테스트 중입니다.
각자 마이크 소리가 모두 잘 들리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해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것을 모두 보여드려야 하니까요..^^
많이 부족한 신항주니어예술단이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한명일 감독님과 진향래 안무선생님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주니어, 사춘기 들을 잘 다듬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이크 테스트 하고
전체 순서대로 리허설 점검을 해봅니다.
예술단 3기지만 아직 어린 친구들이니 실수를 안할수는 없겠쬬~
하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인정하고
바로 다음 순서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정말 멋진 배우로 자라나겠쬬..^^
오후 공연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연습에 열중하는 친구들입니다.
이제 공연이 한시간밖에 남지 않았어요.
아직 점심도 먹지 못했네요..ㅠㅠ
배고프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겠쬬!
"애들아~ 어여 밥먹으로 가자~~~ ^^"
이정골 공유밥상에서 준비해주신 맛난 점심을 먹었어요~
닭강정과 귤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밥 먹자마자 숨돌릴 새도 없이 공연복장으로 갈아입어요~~
쾌자입고 띠를 두르고 유건쓰고 신발까지 갈아신고 완성!!
무대 뒤 공간에 모여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이제까지 연습해왔던 대로 침착하게 잘 해주면 되니까!!!
다같이 화이팅!!! 외치고
드디어 무대로 올라갈 준비 완료!!!
신항주니어예술단의 상큼하고 풋풋한 사회로 시작하는 쇼미더신항입니다.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예술단에게 더 큰 힘을 주어요.
사회도 보면서
격몽요결, 훈민정음 랩낭송, 함께불러신항서원 등의 노래와 안무를 모두 공연했어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긴장감을 가지고 사회를 보는 것이
어른한테도 쉽지않을 일인텐데
역시나 무대체질인 예술단 친구들은
오늘도 멋지게 공연과 사회를 잘 마무리해주었답니다.
2022년 쇼미더신항 공연을 마치고나서도 신항주니어예술단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올해 사회까지 맡아보면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술단입니다.
쇼미더신항을 관람하는 부모님들과 또래 친구들의 눈에도 예술단에 대한 호기심과 부러움(?)의 눈빛이 살짝 보였다는 소문이...^^
마지막 순서인 안성바우덕이 줄타기 공연까지 마치고
내년 신항서원 큰잔치를 기약하며 쇼미더신항의 막을 내립니다.
"내년에 또 오실꺼죠??"
내년 참석 약속까지 야무지게 받는 예술단입니다. ^^
난생 처음해보는 사회자 역활과 대본쓰기에 머리가 많이 아팠죠??
하지만 직접 공부하고 찾아봐서 쓴 대본이라 더 애착이 가지 않았을까요? ^^
막바지에는 환절기 감기로 인해 아쉽게도 참석못하는 친구가 생겨서 넘넘 아쉬워요...ㅠㅠ
그동안 함께 해왔던 모든 연습들이 공연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추억과 경험으로 언젠간 빛을 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친구들이 넘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모두 신항주니어예술단이니까요~!!!!!
진짜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