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이동 | - | 수원으로 이동 | - |
11:00~12:00 | 점심 식자 | - | - | - |
12:30~19:00 | 여행지 방문, 체험, 이동 | - | 여행지 방문 및 이동 | 보조 |
19:00~20:00 | 저녁 식사 | - | - | - |
20:00~2:00 | 레크레이션 | - | 레크레이션 활동 | 진행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한 여름밤 소녀들의 꿈’ 여행
‘한 여름밤 소녀들의 꿈 사업 디데이였습니다. 1박 2일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한 여름밤 펼쳐지는 소녀들의 꿈
오늘은 대망의 여행 디데이날이었습니다. 2주 동안 만나서 직접 계획을 세우고,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고대했던 날이 다가오니 다들 아침인데도 들뜬 마음으로 일찍 모였습니다. 길잡이인 나리는 대중교통을 타고 신림에서 사당으로, 사당에서 수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지도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우리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이쪽으로 가면 돼요.” 나리의 안내를 따라 경기 직행 버스를 올라타 잠시 눈을 붙이니, 어느새 수원에 금세 도착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별 다른 도움 없이 스스로 길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원에 도착하고 난 뒤엔 잠시 다음 일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러 가기에도, 다른 곳을 방문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다른 갈 곳이 없는지 정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은 정류장 바로 근처에 있던 수원체육관이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솔솔 나오는 대기 공간과 정수기가 있었기에, 잠시 쉬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지도를 켜보자, 그 근처에 커다란 운동장과 야구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체육관 근처에 생각보다 볼 거리가 많았던 것입니다. 덕분에 멋진 자연광 아래 다같이 사진을 찍고 야구장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즉흥 여행의 묘미를 알아갑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찾아둔 식당으로 이동하려는데, 생각보다 땡볕에서 걸어가기엔 너무 먼 거리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떡하지? 여기로 가기엔 너무 멀어.” 길잡이인 나리가 지도를 다시 한 번 살피며 말하자 시온이가 잠시 고민하더니 바로 앞 식당을 바라봅니다. “여기도 맛있을 것 같지 않아? 나 김치찌개 좋아하는데. 그리고 우리 너무 더우면 힘들잖아.” 결국 저녁과 밤 시간대가 메인이기 때문에, 아침 시간대엔 최대한 체력을 아끼기로 합니다. 다행히도 우연히 찾아들어간 식당은 숨겨진 찌개 맛집이었습니다.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구수한 찌개를 먹으며 수다를 떨던 시온이가 말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의논하고 결정해서 계획을 조정하는 것을 보니 참 고마웠고,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엔 노래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계획을 정할 때부터 노래방을 꼭 가야만 하는 1순위 장소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계획대로 노래방에서 3시간 정도를 할애했는데,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다들 목이 쉴 정도였습니다.
노래방에서 나오니 이미 3시쯤이었습니다. 다들 조금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미리 찾아둔 카페에 가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카페에 찾아갈 때도 어김 없이 나리가 길을 찾아 안내하고, 회계인 시온이가 가서 얼마를 쓰면 좋을지 궁리를 했습니다.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음료수도 시켜 먹으니 이동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카페 뒷마당에 자연광이 멋진 포토존도 있어 사진도 예쁘게 찍었습니다.
카페에서 즐겁게 시간을 떨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4시즈음이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큰 미술관인 수원시립미술관을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 가격도 꽤나 저렴했던지라 회계인 시온이에게도 ok를 받아 미술관에 갔습니다. 다양한 현대미술 조형물이 있는 전시, 다큐멘터리 전시 등을 관람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끝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녁은 계획해뒀던대로 유명한 수원 통닭 거리에서 통닭을 포장해오기로 했는데, 같이 먹을 생수와 음료수도 사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의논 끝에 통닭팀, 장보기 팀으로 나누어서 각자 움직였습니다. 임무를 모두 끝마친 후엔 숙소로 돌아와 직접 포장해온 수원왕갈비통닭을 다같이 먹으며 수다 떠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엔 바로 근처인 화성을 구경합니다. 때마침 화성 야간개장을 할 즈음이라 멋있는 고궁의 야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선생님들의 안내를 따라가기보다는, 스스로 움직여 구경도 하고 자유롭게 사진도 찍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도 훨씬 스스로 잘 움직입니다.
자유로웠던 화성 구경을 마치고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레크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이름이 레크레이션이긴 하지만 게임의 분야는 보드게임, 공공칠빵, 마피아 등 다양하고 자유로웠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는 무서운 이야기와 첫사랑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웠습니다.
잘 시간 즈음 되자 출출한 시온이와 나리는 저와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이때도 각자 역할을 분담해 다같이 라면을 끓이고 설거지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배부르고 신나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약하며 잠이 듭니다.
2)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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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여행 사업과 같은 것들도 업무의 일환일 텐데, 체력 관리 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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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즐겁에 여행을 즐겼습니다. 채원선생님과 노는게 즐겁다고 합니다. 여행의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놀러 간 것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과 정이 들었는지 여행 끝나고도 자주 만나자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시간 맞추는게 관건이겠어요. 채원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추억 만들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채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