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사례관리 공부노트 | 실습생 전체 | -사회사업 주안점 -‘사례관리 공부노트’ 공부 | 학습, 경청 |
10:00~11:00 | 지역사회 인사 | 실습생 | -00동 ### 어르신 인사 | 인사 |
11:00~12:00 | 당사자와 회의 | 당사자 | -당사자와 기획 회의 | 모임 진행, 경청, 기록, 회의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4:00 | 사례집 공부 및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사례집 공부 및 선행연구 공부 -실습일지 기록 | 학습, 기록 |
14:00~16:00 | 나눔의집 인사 | 실습생 | -나눔의집 신부님 인사 | 인사 |
16:30~17:30 | 슈퍼비전 | 슈퍼바이저와 실습생 | -슈퍼바이지의 질문에 대한 슈퍼비전 | 경청,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지역사회 인사(10:00~11:00)
: 00동에 00호 ### 어르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 어르신과 도토리묵을 만들기 위해 도토리가루가 필요한데 혹시나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 하고 찾아가보았습니다. ### 어르신께 저희 인사도 드리며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당사자와 기획 회의(11:00~12:00)
: 기택님과 관악드림타운 마트 앞에서 만났습니다. 기택님과 화채 재료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예산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누구에게 화채를 나누어 드릴지도 의논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금액을 기택님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여 누나분께 부탁드렸습니다. 기택님이 오늘 누나분이 오신다고 만나서도 말씀해 주시기로 하시며 다음 회의 약속을 잡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후에 복지관 앞에서 우연히 기택님을 만나 잠시 대화하였는데, 기택님이 화채를 담아드릴 컵을 어떻게 구할지 고민하시다가 모모카페 사장님께 연락드려 빌릴 수 있는지 여쭈어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택님과 함께 모모카페에 들려 사장님에게 저희가 할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컵을 빌릴 수 있을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사장님이 장난으로 돈을 내고 사가라고 하셨는데 기택님이 얼마냐고 물어보시면서 정말 돈을 내고서라도 사려고 하셨습니다. 이에 사장님이 저희가 필요한 10개 정도는 줄 수 있다고 하셔서 감사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사례관리 공부노트 "당사자를 이해하는 틀"
: 사회사업에서 생태, 강점, 관계는 당사자를 이해하는 틀입니다.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도와야 사람다움, 사회다움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생태는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개인을 상황 속에서 이해하고 개인과 환경의 상호적응을 돕는 것이라 합니다. 책에 나와 있는 네모난 바퀴 자전거를 굴러가게 하려면 바퀴를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바닥이 달라지면 움직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문제가 한쪽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둘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문제가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당사자와 둘레사람, 지역사회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겁니다. 당사자와 만나더라도 당사자의 둘레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어야 하며 둘레사람과 함께하게 돕는다면 이로써 생태가 더 좋아지게 합니다. 사회사업을 하면서 당사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환경도 생각하여 서로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생태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개인과 환경을 따로 바라보지 않고 생태관점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더 좋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궁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사업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바라볼 때에도 이를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 쪽 강점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강점은 당사자와 사회복지사 모두에게 있지만, 사회사업에서는 당사자의 강점으로 이루어갑니다. 은선선생님이 기택님과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를 생각하면 항상 기택님이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하고 싶어 하는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당사자의 강점만 바라보셨습니다. 이를 보며 당사자 쪽 강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삶에서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그의 존재 자체를 강점으로, 약점보다 강점만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넘치는 정 “나는 다 해주고 싶어요.”
: 00동 00호 ### 어르신께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선생님께서 함께 맞아주셨습니다. 어르신께 저희 소개를 드리고 어르신의 삶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만두와 찐빵도 직접 만드셔서 학생들과 나누고, 항상 베푸시는 모습으로 살아오셨다고 하십니다. "날 선선해지면 9월쯤에 또 와요. 만두 맛있게 해줄게요. 나 요리 잘해요." 벌써부터 저희에게도 이것저것 해주시려는 모습이셨습니다. 실습이 끝나더라도 정말 다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후 어르신께 저희가 바로 밑에 1층에 사시는 @@@ 어르신이 이웃들을 위해 도토리묵을 만들어 나누려 하셔서 저희가 같이 거들려 함을 설명드리고, 도토리가루를 어디서 사야할지 여쭈었습니다. "내가 사둘게요. 내일 찾아와요." 어르신께 어디서 사야할지 여쭈었더니 바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흔쾌히 사두시겠다고 하시는 모습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효과적인지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가 뭐 해달라구 하면 아니 못해는 없어요. 나는 다 해주고 싶어." ### 어르신은 정이 넘치시는 분이었습니다. 뭐라도 해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 정을 전해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더하여 어르신의 인정을 배워 저도 잘 베풀고 전하고 싶습니다.
-나눔의 집 신부님 인사
: 나눔의 집 신부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마음정류장에 관해 소개도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고, 또 비전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신부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저희가 왜 마음정류장을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정류장을 함으로써 당사자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는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의 모습을 이루도록 돕는 겁니다. 단순히 당사자와 화채와 묵을 만들고 나누는 것이 아닌, 당사자와 지역사회 생태, 이웃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더불어 살도록 돕는 일입니다. 마음정류장 준비하면서 준비에만 신경 썼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사업이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이웃들과 정이 오가는 그런 정붙이고 살 만한 관계를 돕는다면 그걸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과 이야기 나눈 시간이 마음정류장의 이상, 가치, 철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하며 되돌아보는 반성과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귀한 이야기 나눠주신 신부님께 감사합니다.
2) 보완점
-은선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둘레사람과 있을 때 사회복지사로서 막 뭘 하려 하기보다 주민분들께 인사드리고 그냥 옆에 서 있는 것,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실수 하지 않는 것, 그냥 "내일 바둑 모임 합니다." 안내해드리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사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옆에서 돕다 보면 당사자를 높일 수 밖에 없다 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옆에 있어 드리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은선선생님과 기택님의 둘레사람을 만날 때 은선선생님의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옆에서 보고 배우며 사회복지사란 말을 많이 하며 뭘 하려 하기보다는 당사자의 옆에 있어 주는 것으로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걸 알았습니다. 당사자를 위한 것, 당사자를 돕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고민해보고 적용하고 싶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아이스박스는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도움주신분들께 감사인사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기택님과 종이접기를 하여 드리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