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장 통합 경기노회 우모하 전도 모임 소속 두 분의 목사님들과 함께 장신 대학에 가서 신학생들을 만나 전도를 독려했습니다.
조금 부담이 되어 많은 분에게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이로 인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장신 대학 한마음 기도회>가 있더군요. 저는 이 기도회에서 은혜를 받고 많은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전도는 반드시 기도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셔야 하니까요. 뜨거운 찬양과 통성 기도를 한 후 학우회장과 20여 명의 스텝진을 만나 우모하 전도 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잠깐 은혜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제 췌장암 치유 간증과 전도 사역에 대해 들으신 분들도 있었고요.
제가 얼마 전 총신대학원에 도착했을 때 마침 채플 시간이어서 학생들에게 전도를 격려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아주 유사하게 기도회 시간에 도착하여 전도에 관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채플이나 기도회 시간에 다시 한 번 세워지게 될 지도 모르겠고요.
더구나 세 명의 목사들이 함께 갈 수가 있어서 좀 더 객관성이 확보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여섯 분의 우모하 목사님들과 저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절감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도를 통하여 한국 교회에 전도의 불꽃이 재점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훗날 기회가 되면 총신대학교에도 같이 가서 신학생들에게 전도 사명 감당할 것을 외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잔걸음 전도 동아리> 담당 전도사님을 만나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신대원 3학년이시더군요. 전도에 열심이신 선교학 교수님을 만나 영향을 받고 함께 건국 대학교와 세종 대학교 캠퍼스, 아차산, 어린이 대공원 등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지교회 담임 목사님들도 전도해야 자신이 산다고 하며 이 헌신에 동참하고 계신다는군요. 물론 <잔걸음 전도 동아리>는 자기 교회를 위한 전도가 아니고 영혼 사랑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소수이지만 이곳에서 같은 전도를 하고 있는 신학생들을 만나 교제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 온 여자 신학생 4명을 만나 제 췌장암 치유 간증과 함께 "Together we spread the gospel all over the world." 우리 열심히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자고 했더니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휴대폰 통역기도 활용했고요.
오늘 전철에서 15명과 대화하며 전도하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지면상 내일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도한 기쁨도 있지만 제가 천국에 가면 과연 주님께서 어떤 평가를 내리실지 항상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만끽하는 기쁜 하루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