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초진
70대 여성
[형색]
얼굴이 하얗고 차분하며 다소 퉁퉁한 상이다
아내분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남편분이 말씀이 많다
중완 압통이 두드러진다
[c.c]
자율신경실조증 - 힘이 빠지는 게 주 증상
힘이 갑자기 쫙 빠지는 느낌
서있지를 못한다 - 드러누우면 주물러주고 그렇게 반복
하루 걸러 하루씩 있다가
20년에 신경정신과약 1년 동안 복용
9월 20일부터 다시 기운이 쫙 빠져서 점점 쳐지는 느낌이 있음
수요일 까지는 나가서 활동했는데 그 이후에 계속 안 좋음
그 전에는 텀이 길었는데 점차 심해지는 경향이 됐음
사람이 거의 실신 상태가 됐음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뛰는 느낌이 있었음 - 강북삼성병원 가서 홀터 검사 - 이상없음
[식욕 및 소화]
식욕은 여름에는 잘 먹다가 기운 떨어지고부터는 기를 쓰고 먹는 정도
억지로 우겨 넣는 정도
소화 - 20년도에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음 - 이후에는 속이 깨끗한 편
[대변]
변은 하루에 한 번 보는 상태
[담음]
목 쪽에 쭉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있음
메스꺼움은 가끔 있는 상태
[번계갈]
지금은 상충 증상이 가끔 있는 상태 - 심장 두근거리면 심박수가 102까지 올라감
[수면]
잠을 전혀 못잔다 - 수면제 없으면 자기 힘들다 - 수면제 복용을 한동안은 안했다
자면서 꿈을 꿔도 심하게 꾸지는 않음 - 3-4시간 자면 깨서 다시 잠이 안온다
[복용약]
혈압 당뇨 고지혈증 신경과약
루테인 비타민BC 징코민
남편분이 부축해서 왔는데
노부부가 쌍으로 말이 많고, 의심이 많다 - 둘 다 음인으로 추정된다
아내분이 힘이 빠져서 아무 것도 못해서 남편이 하루 종일 주무르고 있다
상충 양상이 두드러져서 혈압이 갑자기 오르고 열감이 심하게 튀는 양상이다
음인 경향의 사람들 즉 영계출감탕증 기준의 환자에게 흔한 양상이다
한약에 대해서 의심이 많아서 - 정확히는
자기가 몇 년 전 한약 잘못 먹고 이렇게 됐다고 믿고 있는지라
설득하는데 한참 걸렸다
언제나 한약 먹어서 소화가 안됐으니 그걸 감안해달라고 하면서
처방은 영계출감탕 가미
백출(초)炒4,진피(陳皮)4,육계(계심)3,감초2,백복령4,대추2
40첩 60팩 120cc
일주일 복용하고 11월 29일 내원
24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내원했는데
그 때 내가 남편분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알려줬다
그래서인지 치료받으러 온 날부터 오늘까지 컨디션이 매우 좋음
아내분의 징징거림이 없어져서 살겠다고 한다
이런 경우 원내에서 혈압체크 하면 혈압/심박수가 그 전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의 사진도 그렇다
남편분도 상담하겠다고 해서 앉혀놓고 장시간 상담을 했는데
먹고 있는 약이 많아서 뒤에 한약을 먹겠다고 한다
그러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