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자 훈련 중 들은 ‘여호수아 리더십’ 궁금
(긍정·책임·분별·공정·절대 신앙 지녀)
Q : 교회에서 임직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닮으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 여호수아의 신앙과 행적을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크고 많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본명은 호세아이고 에브라임 지파 눈(Nun)의 아들입니다.
눈에 관한 기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아마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모세의 시종(보좌관)이었고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율법을 받으러 올라갈 때 여호수아만 함께했습니다.(출 24:13)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긍정적 리더십입니다.
각 지파 대표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돌아와 보고하는 자리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민 14:9)
둘째 책임의 리더십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세는 두 손을 들고 아론과 훌은 그 손을 부축했습니다.
현장에서 전투를 책임졌던 여호수아는 생명을 걸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출 17:13)
셋째 분별의 리더십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서 나가고
2000규빗(약 900m) 거리를 두고 백성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언약궤와 백성들 사이의 거리 두기를 의미하는가 하면
여호수아의 겸손한 리더십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과 속의 혼합을 금한 분별이기도 하고 총지휘관인 여호수아가 앞장서지 않고
제사장의 뒤를 따르는 겸허를 보여준 것이기도 합니다.
넷째 공정의 리더십입니다.
가나안 점령 후 지파별로 땅을 분배할 때 여호수아는 공평무사를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자신의 땅을 먼저 가로채지 않고 백성들이 준 기업을 취했습니다.(수 19:50)
다섯째 절대 신앙의 리더십입니다.
여호수아 24장 15절은 여호수아의 신앙고백입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는 시종일관 절대 신앙을 지키고 실천한 리더였습니다.
닮고 싶고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참된 리더였습니다.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