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9일차] 복지요결 공부 , 기획단 만남 "이게 나야!"

[김현지]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9:5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욕구와 복지부터 소극적 복지와 적극적 복지까지	학습, 경청, 기록
10:30~11:00	슈퍼비전	보라매동 팀원,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 여름 잔치 D-day 회의 보라매동 기획단 회의 준비 질문 및 피드백	회의, 기록, 경청
11:00~12:00	실습일지 작성	실습생 개인	실습일지 작성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00~14:00	모모카페에서 기획단 회의 준비	보라매동 팀원	기획단 회의 준비 및 과업 정리	회의, 경청
14:00~15:00	공유 공간 이동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 공유 공간 이동	이동
15:00~18:00	보라매 여름 잔치 기획단 회의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여름 잔치 당일 빙수 만들며 할 놀이 선정 여름 잔치 당일 시간 결정 여름 잔치 초대장 만들기 놀이	회의, 경청, 놀이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9:00~9:50)

: 오늘은 복지요결 공부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욕구와 복지부터 소극적 복지와 적극적 복지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오늘 마음에 남는 말씀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로 사회복지를 하고 있다.”라는 말씀과 “당사자와의 관계, 당사자와 둘레 사람의 관계 등 관계가 중요하다.”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 또한 저의 자리에서 저의 방식으로 사회복지를 해 나가며 당사자와의 관계, 당사자와 둘레 사람의 관계를 중요시 여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매일 복지요결을 1시간씩 공부하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기획단 회의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것,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복지요결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생각하며 남은 기간 동안 보라매 여름 잔치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획단 만남 (15:00~18:00)

: 오늘은 보라매 공유 공간에서 기획단 아이들과 회의하는 시간과 보라매 여름 잔치 초대장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기 회의 날이 아님에도 결이, 큰율이, 주아, 서진이, 민주, 은성이가 와주었습니다. 큰율이가 가장 먼저 들어와 “친구들이랑 회의할 때 나눠 먹으려고 가져왔어요”라고 말하며 과자를 책상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다음으로 들어온 결이도 친구들과 나눠 먹을 과자를 들고 와주었습니다. 함께하는 친구들까지 생각해 주는 아이들의 마음이 보여 따듯해졌습니다.

오늘도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이제는 자연스러워진 규칙 읽기를 했습니다. 돌아가며 회의 규칙을 다 읽은 후 오늘의 회의 역할을 뽑았습니다. 오늘의 진행자는 은성이, 결이는 재료 도우미, 주아는 물건 지킴이, 서진이는 뒷정리 담당, 민주는 회의 지킴이, 큰율이는 서기를 맡았습니다. 진행자인 은성이가 회의에 참여하지 못해 아직 여름 잔치의 바뀐 부분을 잘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지금까지 정해진 보라매 여름 잔치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든든했습니다.

역할을 다 뽑은 후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회의 주제인 “빙수 만들어 먹으며 할 놀이 생각하기”를 진행자인 은성이가 크게 모두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회의 주제를 말한 후 큰율이가 “자, 얘기할 사람은 손들어주세요”라고 말해주어 의견 공유를 시작했습니다. 서진이가 가장 먼저 “라이어 게임이요!”라고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마피아 게임!”, “당이사 게임이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놀이에 대한 의견을 듣던 중 놀이 정하기가 어려워 먼저 보라매 여름 잔치 시간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은성이가 가장 먼저 “5시요!”라고 말해주었고, 서진이가 “1시부터 여유 있게 2시요!”라고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서진이가 의견을 많이 내며 “나는 역시 의견을 잘 내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는 “3시 반에서 4시 20분이요”라며 분 단위까지 생각해 주었습니다. 여러 시간대가 나와 후보 중에서 다수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으로 결정된 보라매 여름 잔치 시간은 1시부터 2시 반까지 공유 공간에서 빙수와 간식을 먹으며 놀고 2시 반부터 6시까지 물놀이를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보라매 여름 잔치 시간을 정한 후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여름 잔치 타임 테이블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먼저 적을 사람을 정하기 위해 서진이와 큰율이가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큰율이가 가위바위보에 이겨 먼저 적기로 했습니다. 큰율이가 먼저 타임 테이블을 쓸 때 다른 친구들은 옆에 딱 붙어 “1시부터 적어야 돼!”, “그렇지!”, “빙수라고 쓰면 돼”라고 말하며 큰율이를 도와주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회의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큰율이 다음으로 서진이가 타임 테이블을 적어주었습니다. 서진이가 글을 적을 때 민주가 옆에서 “서진이 잘 적네”, “그렇지!”, “우리 그냥 계속 서진이가 적는 걸로 하자!”라고 말해주며 계속 칭찬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회의를 하면서 게임 시간을 정하고, 그 게임 시간 안에 윷놀이, 라이어 게임, 당이사 게임을 하자!라고 결정되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라이어 게임을 다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서진이가 “그럼 나눠서 해요!”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타임테이블 작성을 끝낸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게임을 잠깐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서진이를 위해 설명을 할 때 민주가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설명을 다 한 후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즐겁게 웃으며 열심히 게임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더욱더 즐겁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다 즐긴 후 다시 회의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 아이들 모두 자리에 잘 앉아주어 고마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과업인 초대장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재료 도우미인 결이가 초대장 만들기 재료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초대장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 초대장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서진이가 “일단 처음엔 소개를 하고 ~ 두 번째로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할 겁니다!”와 “장소 적어야 해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서진이의 의견에 큰율이가 “우리의 활동 계획 같은 거 적어요!”라고 의견을 더해주었습니다. 은성이는 “당신을 여기로 초대합니다”라고 말하며 “기획단 소개도 들어가야 해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민주는 일정을 설명할 때 “빙수를 먼저 만들고 게임한 다음에 수영장이요!”와 “마지막에 인사!”라고 마무리를 정해주었습니다. 결이와 주아는 필요한 준비물을 정할 때 “옷!, 물! 그리고 간식이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초대장 구성을 다 정한 후 본격적으로 각자 개성 있고 멋진 초대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꼼꼼한 결이는 “선생님 샤프로 먼저 연습하고 그 위에 해도 돼요?”라고 물어보며 멋진 초대장을 만들기 위해 연습을 먼저 했습니다. 주아도 “저 만드는 거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큰율이는 가장 먼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초대장을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서진이는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내용도 한눈에 잘 보이도록 멋진 초대장을 완성했습니다. 민주는 편지 봉투까지 만들어 본격적인 초대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은성이는 태블릿을 이용해 멋진 초대장을 만들어 보여주며 “이게 나야!”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모두 정성을 다해 멋진 초대장을 만들어 주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 초대장을 받을 손님들이 너무나 기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 초대장을 완성한 후 라이어 게임과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하며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회의에 열심히 참여해 준 기획단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주도적으로 회의하는 아이들

: 오늘 보라매 여름 잔치 시간을 정한 후, 아이들이 옹기종기 동그랗게 모여 타임 테이블을 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글 쓸 사람을 가위바위보로 정하고, 가위바위보 순서대로 글을 적으며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빙수 먼저 먹고 게임하려고?”, “빙수 먼저 먹고 게임하자”, “라이어 게임은 이 시간부터 하자”, “그래, 좋아!” 등 아이들끼리 여러 의견을 공유하며 타임 테이블을 써 내려갔습니다.

또한 초대장을 만들며 누구를 초대할지, 어떻게 보라매동 기획단을 소개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여름 잔치를 구성해 나가는 방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순서부터 잔치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누고 공감을 하며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이 주인 되어 보라매 여름 잔치를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보조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보완점

오늘 복지요결 공부 시간에 부장님의 말씀대로 보완점 대신 감사한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 기획단 회의에서, 정기 회의가 아니었음에도 참여해 준 기획단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해결해야 할 과업이 좀 많았음에도 기획단 회의부터 초대장 만들기까지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어 고마웠습니다. 참 든든한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입니다. 또한 오늘뿐만 아니라 언제나 함께 기획단 회의를 열심히 준비하고 같이 고민해 주는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참 든든한 동료들입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