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달재 : Lepidotrigla kanagashira Kamohara
► 외국명 : (영) Kochi searobin, (일) Hiranagakanagashira (ヒレナガカナガシラ)
► 형 태 : 크기는 전장 20㎝ 정도이다. 몸의 앞부분은 원통형으로 크고 미병부는 가늘다. 머리 앞쪽은 종편되었다. 주둥이 양 끝의 돌출부는 기저부가 넓으나 길이는 짧고, 돌출부 가장자리의 가시는 매우 작다. 가슴지느러미는 길고 뾰족하며, 제2등지느러미의 6연조 아래에 이른다. 꼬리지느러미 뒤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얕게 패었다. 측선비늘 수는 59개, 새파 수는 1+7개, 척추골 수는 32개이고, 등지느러미 기저부의 골질판 수는 23개이다. 등은 황적색, 배는 흰색을 띤다. 가슴지느러미 안쪽은 검은색을 띤다.
크기는 최대 전장 20㎝ 정도이다. 몸은 길고 반원통형이며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몸의 등선과 복부 선은 비스듬하게 곡선이다. 체고는 배지느러미 기점에서 가장 높다. 머리가 크고 사각형이며 약간 옆으로 납작하고 등쪽 면은 폭이 좁다. 머리의 앞쪽은 위아래로 납작하다. 머리에는 비늘이 없고 골질판으로 보호되어 있다. 주둥이는 경사가 급하고 눈에서부터 아래 방향으로 직선이며 주둥이 끝은 머리의 복면에 이른다. 주둥이는 중대형 크기이며 눈 지름의 1.3 배 길이다. 눈은 큰 편이며 둥글고 안구는 머리의 등쪽으로 치우쳐 있다. 눈과 주둥이 끝 사이의 거리는 눈과 아가미뚜껑 가장자리 사이 길이의 1.5배이다. 콧구멍은 2개이며 서로 가깝게 위치해 있다. 앞 콧구멍은 작고 둥글며 주중이 앞쪽에 가깝게 있다. 뒤 콧구멍은 크고 동전구멍 모양이며 주둥이와 눈 사이 중간에 있다. 입은 크고 머리의 바닥 쪽에 치우쳐 있으며 입이 열리는 구간은 약간 위로 비스듬한 방향이다. 입이 벌어지는 구간의 길이는 머리 길이의 1/5이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앞으로 돌출되어 있고 위턱은 측면에서는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으며 뒤 끝은 눈의 앞 가장자리에 이르지 않는다. 양턱에 융모형 이빨이 있고 서골과 구개골에는 이빨이 없다. 혀는 넓고 두꺼우며 고착되어 있다. 아가미 구멍은 넓으며 4번 째 아가미 궁(branchial arch) 뒤에 슬릿 구멍이 있다. 아가미 뚜껑의 막들은 분리되어 있으며 협부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아가미뚜껑의 막은 7개이다. 아가미뚜껑 가장자리의 맨 앞은 뒤 콧구멍 아래에 이른다. 거짓 아가미가 발달하여 있다. 눈 앞 뼈(preorbital bone)는 전방으로 돌출되어 납작한 판(rostrum/로스트럼) 모양으로 변했으며 바닥의 흙을 파는 기능을 가진다. 주둥이 끝에 해당하는 이 돌출 판의 양쪽 끝에는 작은 가시가 1개씩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여러 개의 작은 톱니 같은 가시들이 있다. 로스트럼 앞 가장자리 가운데 부분은 직선이다. 측두골 가시는 뚜렸한 삼각형이며 넓고 길고 납작하며 뒤는 등지느러미의 2~3번 째 가시 아래에 이른다. 전새개골에 미미한 가시가 1개 있다. 주새개골(아가미뚜껑)에는 2개의 가시가 있다. 아가미뚜껑 아래와 중간부에는 가시가 없다. 가슴지느러미 기부 위에 넓고 길고 납작한 상완가시(brachial spine;上腕棘/상완극)가 있으며 뒤 끝이 등지느러미의 5번 째 가시 아래에 이른다. 등지느러미 기저부 양쪽에 23-24개의 골질판이 있는데 가시가 1개씩 돋아있다. 앞쪽 골질판들은 넓고 가시는 무디며 뒤쪽 골판들은 작고 가시는 날카롭다. 몸은 중대형 크기의 빗비늘로 덮여 있고 비늘은 기왓장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골질판으로 덮인 머리에는 비늘이 업다. 등지느러미의 앞과 가슴팍에는 비늘이 없다. 모든 지느러미에 비늘이 없다. 측선은 비스듬하게 놓인 직선형이며 몸의 위쪽에 위치하고 뒤는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이른다. 측선의 비늘들은 갈라진 튜브를 갖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2개이며 제1, 제2 등지느러미 사이의 간격은 눈 지름의 1/2 보다 짧다. 제1등지느러미의 기점은 아가미뚜껑의 후단 가장자리 위에 있다. 기저부 길이는 짧다. 제2등지느러미 기저부는 길며 제1등지느러미 기저부 길이의 약 1.8 배이며 뒤 끝은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이르지 않는다. 뒷지느러미의 기점은 제2등지느러미의 기점 아래에 있으며 기저부의 길이는 제2등지느러미의 기저부 길이와 거의 같다. 지느러미 기조(ray/살)의 길이는 등지느러미 보다 짧다. 뒷지느러미의 후단 끝은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이르지 않는다. 가슴지느러미는 매우 길고 뒷지느러미의 7~8 번 째 연조에 이른다. 가슴지느러미의 아래 쪽 3개 기조는 손가락처럼 분리되어 있으며 바닥을 걸어 다니거나 흙 속의 먹이를 찾아내는 데 사용된다. 분리된 기조들 중 첫 번 째 것이 가장 길고 뒤 끝은 항문에 아른다. 2번, 3번 분리 기조는 순서대로 짧아진다. 3개의 손가락 기조를 제외한 나머지 가슴지느러미는 부채형으로 펼칠 수 있으며 물속을 글라이딩하는데 사용된다. 배지느러미는 길며 기점은 가슴에 있고 뒤 끝은 뒷지느러미 기점에 이른다. 배지느러미의 첫 연조 길이는 맨 앞에 있는 가시 길이의 1.2배 이다. 꼬리지느러미는 머리 길이와 거의 같으며 뒤 가장자리는 안으로 약간 패였다. 체강의 크기는 중대형(中大型)이며 복막은 흰색이다. 위는 벽이 두꺼운 포낭형이다. 유문수(幽門垂, Pyloric caeca)는 손가락 모양이다. 창자는 몸 길이보다 짧으며 두 번 회전(coiled)되어 있다 부레는 큰 타원형이며 벽이 두껍다. 부레에서 소리를 낼 수 있다. 몸색은 적색이며 머리나 몸에 무늬는 없다. 가슴지느러미 안쪽 면(반대 쪽 면)에 큰 타원형 청색 반점이 있고 이 반점 안에 점이나 줄 무늬 같은 것은 없다.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연한 적색이며 무늬는 없다.
► 설 명 : 수심 100~500m의 저층부에 서식한다. 온대성 물고기이며 크기는 중소형이다. 깊은 수심의 모래 바닥에서 발견된다.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고 짧은 거리의 이주생활을 한다. 새우와 기타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난생이며 알은 부유생활을 한다. 저층 트롤어업에 의하여 부수어획 된다. 어획량은 작으며 상업적 가치는 별로 없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남부), 대만, 남중국해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