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7 국풍 / 주남 제3편 권이4장(卷耳四章) 2
○賦也ㅣ라 山脊曰岡이라 玄黃은 玄馬而黃이니 病極而變色也ㅣ라 兕는 野牛니 一角이며 靑色이오 重千斤이라 觥은 爵也ㅣ니 以兕角으로 爲爵也ㅣ라
○부라. 산등성을 강이라 하니라. 현황은 검은 말이 누래졌으니 병이 극심하여 색이 변함이라. 시는 들소니 뿔이 하나이며 푸른빛이고, 무게는 천 근이라. 굉은 술잔이니, 들소 뿔로써 술잔을 만든 것이라.
陟彼砠矣나 我馬瘏矣며 我僕痡矣니 云何吁矣오 (척피저의나 아마도의며 아복부의니 운하우의오 賦也ㅣ라)
저 돌산에 오르려하나 내 말이 병들었으며, 내 종이 병들었으니, 뭐라고 어찌 탄식케 하느뇨.
砠 : 돌산 저 瘏 : 앓을 도 吁 : 탄식할 우
○賦也ㅣ라 石山戴土曰砠라 瘏는 馬病不能進也ㅣ오 痡는 人病不能行也ㅣ라 吁는 憂歎也ㅣ라 爾雅註에 引此作盱하니 張目望遠也ㅣ라 詳見何人斯篇하니라 (卷耳四章하니라)
○부라. 돌산에 흙이 쌓인 것을 저라 하니라. 도는 말이 병들어 나아갈 수 없는 것이고, 부는 사람이 병들어 다닐 수 없는 것이라. 우는 근심하고 탄식함이라. 『이아』의 주에 이를 인용하여 ‘盱’로 지었으니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바라봄이라. 자세함은 ‘하인사’편에 보이느니라.(권이 4장이라)
卷耳四章章四句
此ㅣ 亦后妃所自作이니 可以見其貞靜專一之至矣라 豈當文王朝會征伐之時나 羑里拘幽之日이니 而作歟라 然이나 不可考矣로다
이것은 또한 후비가 스스로 지은 바이니 가히 써 그 바르고 정숙하고 한결같음의 지극함을 보니라. 아마 문왕이 조회를 갔다든가 정벌하러 갔을 때나 유리옥에 구금당했을 때에 지은 것이라. 그러나 가히 상고하지 못하도다.
[주남 제3편 권이4장(卷耳四章) 원문 다시 읽기]
采采卷耳호대 不盈頃筐하야서 嗟我懷人이라 寘彼周行호라 賦也ㅣ라 陟彼崔嵬나 我馬虺隤란대 我姑酌彼金罍하야 維以不永懷호리라 賦也ㅣ라 陟彼高岡이나 我馬玄黃이란대 我姑酌彼兕觥하야 維以不永傷호리라 賦也ㅣ라 陟彼砠矣나 我馬瘏矣며 我僕痡矣니 云何吁矣오 賦也ㅣ라 卷耳四章이라
내 그리움이 너를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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